어떤 사람이 생선가게에서 조기를 사려고, 싱싱한 것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조기 한 마리를 들어 냄새를 맡자, 생선가게 주인(主人)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닙니까?

"왜 멀쩡한 생선을 가지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귓속말로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소"

주인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겨서 그래 조기가 뭐라 말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의 대답(對答),
"바다를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서 최근(最近) 소식은 알 수 없답니다."

이것이 지혜와 유머입니다.

"생선이 썩었다" 라고 면전(面前)에서 쏘아붙이지 않고 우회(迂回)하며 정곡(正鵠)을 찌르는...

이런 재치와 유머를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訓練)이 필요(必要)하고,

그런 훈련으로 단련(鍛鍊)되어 마음에 여유(餘裕)가 있는 위트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周邊)에 많이 있으면 갈등(葛藤)이 없겠죠?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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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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