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1. 30. 22:59
그리스 신화에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라는 포악한 괴물이 있습니다.프로크루스테스란 늘이는 자, 또는 ‘두드려서 펴는 자 라는 뜻이며, 폴리페몬 또는 다마스테스 라고도 합니다. 그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포악한 아들입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테네 교외 케피소스(Cephisus) 강가에 살면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집에 초대 한다고 데려와 잠자리를 제공해 주었는데, 그 집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철 침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크루스테스는 키가 큰 손님은 작은 침대에 재우되, 손님의 몸이 침대에서 삐져나온 부분을 잘라 결국 그 손님을 죽여 버렸고, 키가 작은 손님은 큰 침대에 재우되 그 몸을 침대의 길이만큼 잡아 늘여 결국 죽여 버렸습니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Theseus)도 프로크루스테스를 만나 침대에 눕게 되는데, 갑자기 칼을 빼어들고 덤비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칼을 걷어차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런 다음 프로크루스테스를 자신이 만든 침대에 눕히고 침대 길이보다 긴 부분을 잘라서 죽여 버렸습니다. 

이러한 신화에서 유래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란 용어는 '자기 멋대로 기준을 정해 놓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재단하는 아집, 편견, 독단을 가리킵니다.

모든 인간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이 침대가 매우 단단하여 잘 부셔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꺼내 부셔 버려야 합니다. 

끝까지 자기 침대를 고집하는 사람은 테세우스 같이 매우 강한 자를 만나면 바로 자기 침대에 묶여 죽습니다. 강한 자가 누구일까? 바로 시대의 흐름, 중지 (衆智)'입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케케묵은 자기 침대(자기 고집, 자기 기준, 자기 잣대, 자기지식)를 마치 신주단지 처럼 붙들고 있으면 시대의 흐름, 여론이라는 거대한 물줄기에 휩쓸려 떠내려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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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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