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몬과 핀티아스는 피타고라스(Pythagolas) 학파의 철학자들 입니다. 어느날 다몬과 핀티아스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다른 철학자들과 함께 독재자 디오니소스 1세(Dionysus1(BC 405-367)가 통치하고 있던 도시국가 시라큐스(Syracuse)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핀티아스는 디오니소스 1세의 독재를 비판하였는데, 왕들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법은 백성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말에 자신을 폐위시키려는 음모자로 여기고 취소를 요구했으나 핀티아스가 취소하지 않자 이것이 빌미가 되어 체포되었고, 급기야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핀티아스는 이 사형선고를 받아 들이면서 디오니소스 1세에게 마지막으로 집에 한번만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핀티아스가 집에 다녀오도록 허용한다면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자신은 웃음거리가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핀티아스의 친구인 다몬이 자신이 핀티아스 대신 감옥에 있겠노라고 말하고 핀티아스가 집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자 왕은 비로소 허락했습니다. 

왕은 만일 핀티아스가 약속한 날짜에 돌아오지 않으면 핀티아스 대신 다몬이 사형을 당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다몬이 받아들이자 핀티아스를 놓아주었던 것입니다.

핀티아스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날짜가 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자 디오니소스 1세는 분명 핀티아스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다몬을 사형에 처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다몬을 사형에 처하려는 순간 핀티아스가 돌아왔습니다. 핀티아스는 자신이 제 시간에 돌아오지 못한 것을 다몬에게 사과하고, 그 이유를 시라큐스로 돌아오는 길에 해적들이 자신의 배를 탈취하고 자신을 바다에 던져버려 혼신의 힘을다해 헤엄쳐 나와 시라큐스로 되도록 빨리 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디오니소스 1세는 " 이런 우정을 얻을수만 있다면, 나는 나의 왕관도 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의 우정에 놀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둘을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디오니소스 1세는 다몬과 핀티아스에게 자신도 그들의 친구가 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들은 거절했습니다.

이 스토리에서 우리는 진정한 우정, 곧 친구 간의 강한 신뢰는 죽을 운명까지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신뢰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참으로 값진 자산이라는 것을 이 스토리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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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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