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국시대 에 진(秦)나라 효공(孝公, BC 361)을 보좌하여 진나라의국력을 크게 신장시킴으로써 후일 진시황(秦始皇, BC 246-210)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인물이 상앙(商軮, BC 3902-338)입니다. 

상앙은 한비자(韓非子)와 더불어 법가(法家)의 대표적인 인물인데 상앙의 생애와 행적에 대해서는 사마천의 사기 열전 중 상군열전, 그리고 상앙이 쓴 상군서 (商君書)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목지신(移木之信)이란 상앙이 법을 바꾸고서도 곧바로 시행하지 않고 남문(南門)에 막대기 하나를 꽂아놓고 이를 북문(北門)으로 옮긴 자에게 거액의 상금을 지급한다는 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에게 약속대로 거액의 상금을 지급 함으로써 백성들을 믿게 한 데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들어도 백성이 그것을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법과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것인지, 공정하게 집행 될 것인지, 정부가 확고부동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그것을 집행하는 관리들은 능력과 도덕성 면에서 믿을 만한 사람들인지 등에 대하여 백성들이 신뢰하지 않으면 아무리 그럴 듯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도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막대기를 옮겨 신뢰를 얻는다" 이목지신, 곧 작고 하찮은 약속이라도 그것을 꼭 지켜서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것은 정부만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할것입니다. 가깝게는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친구사이, 직장동료, 비즈니스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자신에게도 보여주어야 할 행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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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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