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사슴이 목이 말라 호숫가로 물을 마시러 갔습니다. 이때 사슴은 물 속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나무 가지 모양으로 여러 갈래로 뻗은 뿔을 바라보며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느다란 다리를 보았을 때, 다리는 왜 이리도 보기 싫은가 하며 한탄했습니다. ’이런 다리는 없는 것만 못하다’며 사슴은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름다운 뿔을 자랑하고 싶었던 사슴은 숲을 여기저기 다니며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봐주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서 사슴을 잡아 먹으려고 좇아왔습니다.

사슴은 그 소용없는 물건이라고 핀잔을 주었던 가는 다리에 의지하여 숲속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뿔이 나무 가지에 걸리는 바람에 넘어져 결국 사자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사슴은 이렇게 한탄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시하고 욕만 했던 다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자랑하고 과시했던 뿔 때문에 이 모양이 되어 버렸구나"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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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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