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차를 샀다. 새 차를 길들인다며 날이면 날마다 과속이었다. 차가 길들여지면 괜찮아지려나했는데 과속은 여전했다.  가만보니 속도를 즐기고 있는 것이었다. 불안해진 아내가 말했다.

“여보, 불안해서 못 견디겠어요. 제발 속도 좀 지키세요. 생과부 만들참인가요?"

하지만 아내가 아무리 말해도 남편의 과속하는 버릇은 고쳐지지를 않았다. 며칠을 고민하던 부인은 어느 날 묘안이 떠오른 듯 남편의 핸들 위에 예쁜 메모를 남겼다.

"여보, 운전을 하실 때는 언제나 찬송을 부르세요.

당신이 60킬로로 달릴 때는 "내가 매일 기쁘게 주의 길을 행함은"송이 적당할 거예요. 당신이 80킬로로 달릴 때는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를 부르세요. 

그리고 당신이 100킬로로 달릴 때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가 가장 적당할 거요.  마지막으로 당신이 120킬로로 달릴 때는 "주여, 나 이제 갑니다"가 좋겠지요."
[출저 : 행복비타민, 송길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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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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