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불청객 태풍은 육지는 물론 바다에서도 강한 비와 낙뢰, 그리고 큰 파도와 함께 뜻하지 않은 재해를 일으키곤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섭기만 한 태풍이 다른 한편으로는 지구에 서 일어나는 중요한 자정 작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 이유는 물속에 산소가 많이 녹아들어 오염물 질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인데, 여름 바다에서는 태풍이 바다 속 산소량을 늘려주는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합니다. 또한 더운 공기를 순환 시켜서 지구의 온도 균형을 유지 시켜 주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의 20세기를 가리켜 ‘격동의 근현대사’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 표현 에는 6·25전쟁과 같은 가슴 아픈 역사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산업화, 민주화 등 다른 나라 같으면 몇 백 년에 걸쳐 진행되었을 법한 역사의 진도를 압축적으로 그리고 훌륭하게 이루어 낸 한국인들의 자부심이 더 많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근래 들어서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표현으로 발전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격동(激動)’의 물결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반대하는 사람, 혹은 그저 외면하는 사람, 또는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사람에게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큰 변화는 원래 두려운 법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변화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격동의 물결 을 목격했다면 똑바로 바라보고 정확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감히 행동하고 크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거대한 에너지를 내 것으로 만들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출처 : 유니라이프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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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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