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항해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편 59장 16절]

쉽게 내는 것과 더디 하는 것

잠언 15: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 마음이나 생각을 조절할 힘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렇게 못할 때가 많습니다. 쉽게 흥분을 하고 분을 쉽게 냄으로 인해 후회를 하거나 내가 조금만 참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음을 인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며 분을 쉽게 냅니까? 아마도 자기 중심적이며 자존심이 강하거나 깊게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더디하는 말은 참는 것이요 인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흥분하는 것을 차분하게 하게 하고 노하거나 화를 참아내는 힘이 내게 있기 때문에 더디하게 함으로 그치게 하는 것입니다.

※ 참고 인내하며 더디하게 되면 시비도 그치게 합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2013년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선두를 달리던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이 실격된 것이다.

실격 사유는 바로 경로 이탈.
선두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에서 2, 3위 선수가
정상 코스가 아닌 잘못된 코스로 들어섰다.

이들을 뒤쫓아 오던 나머지 선수들도
의심치 않고 따라갔고 결국 완주하지 못해
전원 실격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경로 표시가 미흡했던 점을 주최 측이 인정했지만
5,000명의 실격 처리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일하게 코스를 완주한 마크 후드가
영광의 1위를 차지하였다.


선험자의 경험과 방향성 제시는
후험자에게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멘토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인보다 한 발 앞서 달리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고 그냥 달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선험자의 방법이 틀렸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 실패를 어떻게 수정하고 극복해야 할지,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은 전혀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좀 더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괴테 –

흥망의 열쇠

잠언 14: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고 번성하길 원하는 것이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가난한 자들은 가난을 벗고 부유함을 누리고 싶은 부자가 된다거나 명문가문으로 세우고 싶어 합니다.

집안이 잘되고 부자가 되려고 뭐든지 해서 이루려고 하지만 흥하는 열쇠를 가져야 합니다. 남을 속이거나 사기를 쳐서 피눈물 나게 해서 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손해를 보지만 정직하게 삶을 살게 되면 흥하는 열쇠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하여 부를 축적하고 지위를 얻어 흥할 것 같은데 이는 망하는 열쇠를 잡은 것입니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쫄딱 망해 알거지의 열쇠는 못된 짓을 통해 얻어진 결과입니다.

※ 흥망의 열쇠는 정직에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4장 18, 19절]

듣느냐 듣지 않느냐?

잠언 13:1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느냐 듣지 않느냐에 따라서 자녀들이 지혜로운가 그렇지 못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지혜는 경청을 통해 얻을 수 있기에 지혜로운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씀이나 훈계를 듣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이나 훈계를 잔소리나 듣지 않는 자식들은 거만하거나 미련한 자들입니다. 배움이 길고 많을수록 지적이기 때문에 부모가 하는 말씀이 구식이거나 관심 없이 듣기 때문에 부모님의 지혜를 가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삶의 지혜를 말씀이나 훈계로 하시기 때문에 지혜로운 자녀들은 늘 경청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말씀이나 훈계를 꾸지람이나 잔소리로 여기는 자식은 거만하기에 듣지 않으려 합니다.

※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면 지혜롭고 부모님의 말씀이 잔소리나 꾸지람으로 들리면 거만한 자식이다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1장 36절]

감춤

잠언 12:23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하느니라

○ 감춤으로 인해 위기 때 잘 대처하는 사람을 슬기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평소에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위험할 때 급할 때 지혜와 슬기를 드러냅니다.

감춘 지식이 평상시에는 쓰이지 않고 있다가 쓰일 기회가 주어졌을 때 쓰임을 받으니 감춤의 효과가 대단하게 보입니다. 반면에 감춤이 미련한 자들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미련한 자가 감추려 해도 미련한 짓을 반복하기 때문에 마음의 감춤이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미련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속에 감추어진 미련도 드러내어 스스로 미련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 평범하게 보이지만 지혜를 감추면 미련한 사람이 아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로마서 8장 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