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8. 11:13

성공을 꿈꾸는 청년들과 아직까지도 청년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중년들에게 유익하고 좋은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7~80년대 초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대통령이라는 대답을 듣게 되는 경우 가 많았습니다. 당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꿈을 크게 가져라는 말씀을 자주 했기 때문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조언이지만, 막연하게 큰 꿈만 권 하다 보면 한 학급에 대통령 되겠다는 아이만 열 명이 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 연히 그 꿈을 이루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 마디의 말을 덧붙이면 어떨 까 합니다. “꿈을 크게 가져라.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길을 그려보라고 말입니다.


1단계 - 내 꿈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목표물 없이 쏜 화살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한 번뿐인 인생을 살면 서 목표물 없이 화살을 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노력을 하던 자신이 무엇을 해내며 사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삶은 딱한 인생입니다. 내 꿈은 과연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상상할 때 가장 가슴이 뛰고 설 레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2단계 - 목표를 세분화하라. 5년 계획, 연 단위 계획, 분기별 계획, 월별 계획, 주별 계획, 하루하루의 계획까지- 꿈을 향해가는 길은 최 대한 상세하게 디자인해야 합니다. 정확한 네비게이션은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부적인 과정까지 고려하여 정확하게 세운 계획은 꿈을 만들어주는 설계도와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자녀의 인생을 지나치게 꼼꼼히 계획해 놓는다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은 딱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결국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우기 마련입니다. 먼저 나의 꿈에 도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나가 는 모습이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3단계 - 자신의 꿈을 주변에 알려라. 자신의 꿈을 향해 혼자만의 길을 묵묵히 걷는 사람, 이런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어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네트워크의 시대입니다. 혼자서 목표를 이루려 하기보다 관계 속에서 이루어나가는 편이 훨 씬 효율적입니다. 누군가를 돕고, 또 나 자신 역시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나를 돕고자 하는 누군가가 내 꿈을 알고 있다면 훨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꿈을 알리는 것은 결심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4단계 - 계획을 수정할 때는, 원래 궤도로 되돌아가기 위한 계획까지 함께 수립하라. 어떠한 이유로 계획을 수정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과 타협하기 위한 수정이 되어 서는 안 됩니다. 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을 수정할 때, 원래 궤도로 되돌아가기 위한 방안까지 동시에 구체적으로 수립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궤도 재진입이 계획을 수정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면, 그 수정계획안은 다시 검토되어야 합니다. 또 궤도 수정이 아닌 속도 수정, 즉 목표로 전진하기 위해 정 해놓은 진도가 버겁게 느껴져 템포를 조금 늦추고자 할 때 역시 원래 계획한 기간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 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나태함과의 타협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5단계 - 정기적으로 전체 계획을 점검하라. 기업이나 단체가 정기적으로 결산을 하듯이, 개인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도 정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속도와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배가 먼 거리를 항해할수록 해도와 나침반으로 계속해서 방향을 잡아나가야 합니다. 처음 출발한 방향으로 무작정 나아가기만 해서는 목적한 항구에 절대 도달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를 둘러싼 환경에는 시시각각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를 고려하 지 않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주위환경을 유연하게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유니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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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7. 08:00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던 농경중심의 사회에서는 일의 우선순위를 따로 고민할 만한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계절 과 절기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혹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정도가 전부였고, 이 시절에는 부지런함이 최고의 업무처리 능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점차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는 산업화를 선택했고, 산업화가 고도로 진행된 지금의 디지털시대에서는 그물처럼 얽혀진 복잡다단한 업무를 꼬이지 않게 정리해서 풀어내는 집행력이 업무처리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집행력이란 뇌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말합니다. 한 때 TV프로그램을 통해 명문대생일수록 단순한 지능지수보다 집행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른바 진짜 공부머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행력은 훈련을 통해서 발달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평소 생활과 업무를 통해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꼭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하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과정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다보면 당연히 정리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 이를 소홀히 한 탓에 나중에 업무끼리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이 과정을 명확히 완료하면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이 역시 가장 기본적인 과정임에도 직설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반복해서 질문하는 것을 결례로 여기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간혹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서나 이메일, 메신저 등 가능한 활자화된 형태로 업무사항을 전달받 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검토한 후 다시 한 번 정도의 확인만 거치면 대체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세째로 혼자 할 일과 협조를 구해야 할 일을 구분하라. 모든 일을 혼자서 다 처리할 수는 없는데, 이 경우 협조를 먼저 부탁하고 나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은 꺼려지기 때문에, 당장 시작하기 쉬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탁받은 일을 자신의 일 처럼 처리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조를 구해야 할 사람에게 더 오랜 시간을 주는 것이 상대에게 배려가 될 뿐만 아니라, 업무 면에서 효율 적이기도 합니다. 대개 도움을 받은 일이라 해도 마무리는 본인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째로 본인이 습관적으로 미루는 일의 유형을 파악하라. 누구나 본능적으로 꺼리는 일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정리하는 것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문서작성을 싫어합니다. 그렇다면 본인 이 꺼려서 습관적으로 미루는 일이 주로 어떤 것들인지 파악하고 이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 직접 하기 힘들다면 동료 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꺼려지는 일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다른 일도 마음 편하게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섯째로 매일 완료해야 할 미션을 정하라. 큰 비전에 따라 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장기, 중기, 단기별로 기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날마다 완료해야 하는 일일계획(Daily Plan)을 세우고 실천 하라는 것입니다. 하루의 목표달성이 결국 한 달, 일 년, 평생의 목표달성을 이루어 냅니다. 일일계획은 지나치게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방식보다, 중장기 목표를 조금 앞당겨 실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도가 적당합니다. 원래 계획보다 조금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섯째로 동료와 소통하라. 처리할 일이 많을 때는 바쁘다는 이유로 소통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시간여유가 생기면 잠시 일 이야기를 쉬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소통은 큰 그림의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게 해 줍니다. 또한 평소 골머리를 앓고 있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과 도움 받을 만한 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로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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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6. 14:30

모든 긍정적인 생각이 100%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은 0%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은 이와 같은 원리를 잘 설명해 줍니다. 바라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도정진이 반드시 필요한데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이를 시작하고 지속하는 동력이 되어줍니다.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첫 번째 덕목인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공을 돕는 긍정적 사고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자신이 이룬 성취를 충분히 자랑스러워하라. 자신보다 훨씬 앞서가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해 과소평가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저 높이 위에 있는 이들을 바라보 면 지금 해낸 일이 내세우기에도 민망할 만큼 보잘 것 없는 것처럼 여겨지 겠지만,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성취를 이루는 동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목표한 바에 한발자국이라도 다가갔다 면 그것은 분명 대단한 일입니다. 마음껏 성취감을 만끽하십시오. 그리고 이 때 해야 할 일은 지금까지 성취한 토대 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전진해 나갈 요령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조급해 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노력한다면 성취에는 가속도가 붙기 마련입니다.

2. 앞으로 이루어낼 일이 많이 남은 것은 축복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예가 컵에 반쯤 남은 물입 니다. 누군가는 물이 반밖에 없다고 불안해하고, 또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만족스러워 합니다. 성공에 대한 생각도 이와 같습니다. 나의 전 진이 더딘 것처럼 느껴질 때는 앞으로 이룰 성공에 대한 설렘을 떠올리면 됩니다. 설렘이야말로 최고의 동기부여수단입니다. 

3. 무조건적인 낙관은 절대 금물 위에서 컵에 반쯤 남은 물을 언급했는데, 이 때 반이나 남았다고 만족스 러워 하는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함정은 바로 나태한 마음입니다. 반 이나 남았으니 여유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 준비도 안하는 사람이 되어서 는 안 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무조건적인 낙천주의는 분명히 구분되 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낙천주의는 준비 없는 나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 다.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어떻게 반 컵의 물이 소모 되었는지, 남은 반 컵의 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다음 물 컵을 채우 기 위해서는 무얼 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성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업무에서의 Ctrl+S를 생활화하라. 어떤 일에 열정을 갖고 매진했다고 하더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의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고, 진행과정에서의 사소한 실수가 발목을 잡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좌절하지 않는 것, 둘째 최대한 많은 백업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번의 시도가 실패 로 끝났다고 해도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에서는 과정일 뿐이므로, 다음 시 도에서 실패확률을 줄이는 소중한 체크리스트를 획득해야 합니다. 한 번 의 실패가 진짜 실패로 끝날 지, 아니면 더 큰 성공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행착오가 될 지는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5. 차선이 최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본인이 생각한 최선의 방법을 시도하지 못하고, 차선 을 선택했다고 해서 의욕이 저하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해보 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차선인 줄 알았던 방법이 최선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 차선을 선택해서 성공시키고 난 뒤 되돌아보면, 처음에 최선이라고 확신했던 방법의 문제점이 그제야 눈에 띄어서 실소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차선을 최선으로 탈바꿈 시킵니다. 한의대를 가고 싶었으나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식당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어떤 이는 삼십 여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누구나 알아주는 최고의 셰프가 되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이 가업을 이을 정도로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 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보다 지금 서있는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결국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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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5. 21:47

"유니라이프 55호"에 아주 삶의 유용하고 좋은글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불과 2~3백년 전만 하더라도 보통사람이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을 만 명 이상 만나는 경우는 무척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밀도가 높은 현대 사회에서는 직업에 따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SNS 등을 통하면 불과 하루만에도 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게 됩니다. 이제 예전처럼 ‘무뚝뚝해도 속정은 깊은 사람’ 혹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과 같은 평가는 개인의 장점으로 부각되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극히 적어지면서 첫인상은 비즈니스와 대인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성공요소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직업적으로 사람을 만나며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연출된 첫인상을 훈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좋은 첫인상의 조건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쾌한 사람, 세련된 사람, 유능하고 지적인 사람,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사람 등등 많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최우선 순위입 니다. 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만난 사이라면 결과적으로 ‘신뢰’하나만 자신의 이미지로 각인시켜도 매우 성공적인 첫인상을 남긴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조건

CHECK 1. 단정한 옷차림과 정돈된 외모 잘 정돈된 외모는 상대로 하여금 성실하고 통제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게 합니다. 꼭 고가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격식을 갖춰 잘 차려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행이 한참 지난 명품브랜드보다 세련된 스타일의 중가 의류가 훨씬 낫습니다. 복장은 정장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꼭 끼거나 헐렁하게 입는 것보다 자신의 피부 톤이나 체형 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알맞은 컬러와 핏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긴장감과 활동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역시 과하지 않는 선에서 깔끔하게 연출하도록 합니다. 만약 특별히 자신감을 어필하고 싶은 자리가 있다면 보다 과감하고 화려하게 자신을 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HECK 2. 미소 띤 얼굴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라. 미소를 띤 밝은 표정은 먼저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 줍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표현이 됩니다. 자신의 생활 에 만족하는 사람은 당연히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또한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것은 자신이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며,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가장 강력한 바디랭귀지입니다. 

CHECK 3.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주어라. 비즈니스 관계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내가 준비한 메시지를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내 말을 하는 것보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편이 오히려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이 이미 내가 하는 일을 알게 된 상태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잘 들어줌으로써 상대방의 구체적인 욕구와 필요를 캐치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상대에게는 누구나 호감을 갖게 됩니다.


신뢰감 있는 화법을 위한 조언

CHECK 1. ‘솔직히’ 라고 말하지 마라. 말 머리에 ‘솔직히 말하면~’, ‘사실 이것은 말이지~’ 같은 표현을 먼저 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평소 자신의 말이 진실되지 못하다는 고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작 반드시 강조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CHECK 2. 확신도 지나치면 역효과를 초래한다. 자신의 표현이 지나치게 확신에 찬 표정과 말투는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형평성과 객관성을 잃은 상태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 상태로 인식되어 버리면 내 마음이 진심으로 전달 될수록 역효과가 납니다. 

CHECK 3. 자신의 단점을 고백하라.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지나치게 빈틈없이 준비하고 연출하면, 상대방이 불편해 질 수 있습니다. 둘이 있을 때 자신만 실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두려워지기 마련이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말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 비즈니스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단점을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대화상대가 경계심을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HECK 4. 비즈니스는 봉사가 아닌 거래임을 명심할 것. 무조건 상대에게 퍼준다는 식의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인간을 정의하는 여러 표현 중에 ‘거래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는데, 거래의 기본은 ‘등가 교환’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사이라면 등가교환의 공감대가 더욱 강할 수밖에 없어서, 누구든지 ‘저 사람이 나에게 베푼 만큼 나도 저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만남에 임합니다. 그런데 정작 처음 만난 상대가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행동하면 오히려 그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는 내가 상대에게 제공해 줄 것과 상대가 나를 위해 해줘야 할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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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5. 11:28

대화를 통해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령과 노력들이 필요한지유니라이프 58호에 좋은 글이 있어서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를 흔히 정보화시대, 혹은 정보민주화시대라고 표현합니다. 노하우(Knowhow)보다 노웨어(Know-where)가 강조될 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를 모든 사람이 공유하게 된 것을 넘어, 노웨어(Know-where)에 대한 욕구의 분포도를 분석한 빅데이터(Big data)가 활용되기에 이른 현실을 반영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정보가 넘쳐난다는 것은 사람들이 특정 정보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확률이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항상 정보로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새로운 정보에 대한 호기심이 거의 상실되어 있으며, 오히려 정보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새로운 정보를 전달받더라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내가 지니고 있는 정보를 전달해야 할 때 상당히 심각한 진입장벽을 경험하곤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정보과부하가 걸려 있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인 셈입니다. 이럴 때 대화를 통해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령과노력들이 필요한지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강요한다는 인상은 절대 금물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쪽보다 수용하는 쪽이 주도권을 가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보를 알려주는 쪽이 오히려 이 되는 셈입니다. 이럴 때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중요성이나 가치에 대해 처음부터 지나치게 강조하면, 상대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관심을 가질만한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먼저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 한다.

상대의 관심사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접점을 찾아내면 대화가 훨씬 더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또한 나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역시 나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은 대화를 보다 부드럽게 이어가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대화란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호기심을 유발하라.

산업화 초기 미국에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영업사원들이 해당제품의 모형을 가지고 다니며 고객과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적용된 기계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때라서, 이와 같은 방법은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동시에 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최고의 방법이었지만 모형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했기에 고가의 제품이 아니면 함부로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스마트기기가 발달하여 적절한 이미지나 영상자료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충족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자료를 보여주려 한다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더욱 피곤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 보여주는 자료는 예고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키워드 중심으로 전달하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모든 정보를 직접 전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많은 양의 학습을 소화해야하는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원칙과 마찬가지인데, 되도록이면 원리 중심으로 짧은 이야기를 구성해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토리라인이 있을 경우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정보를 전달받은 상대방이 추후에 기억나는 단어를 중심으로 스스로 검색할 수 있도록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5. 상대가 판단하는 것을 도우려 하지 마라.

대화 중에 상대방의 대답을 미루어 짐작해서 앞질러가지 않도록 합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판단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나중에 마음이 바뀔 확률도 크기 때문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정보를 제공받았을 뿐 결정은 스스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한 정보를 제공하는 순서 역시 상대가 원하는 순서대로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정보제공자는 자신이 구성한 순서대로 정보를 전달해야 상대방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오직 정보 수용자의 관심과 호기심을 통해서만 완성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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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8. 16:19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입니다. 아리랑은 한국인의 혼이요 정신이요 정체성입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은 음악의 차원을 넘어 한국인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숭고한 문화 유산입니다. 현재에도 아리랑은 여러 노래 중 하나의 노래가 아닌 애국가 차원의 노래입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루거나 할 때 남북한의 국가(國歌)
대신 예외 없이 선택되는 단가(團歌)는 아리랑입니다. 체제와 이념을 넘어
공통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노래가 아리랑인 것입니다. 이 아리랑이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전 인류의 음악이 되었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이와 유사한 음성이 후렴에 들어 가는 민요의 총칭으로 정의 되며, 남북을 통틀어 약 60여종 수천여수(2014년 7월에 발간된 자료에 따르면 정선아리랑만 5503수)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평안도에 서도아리랑, 강원도에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뗏목아리랑, 함경도에 함경도아리랑, 단천아리랑, 아리랑타령, 황해도에 해주아리랑, 경기도에 경기아리랑, 긴아리랑, 경상도에 밀양아리랑, 문경 아리랑, 전라도에 진도아리랑 등이 대표성을 띤 아리랑이고 그 밖에 지역마다 각기 다른 아리랑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나라 밖으로도 우리민족이 사는 중국 땅에 독립군아리랑,연변아리랑, 러시아 땅에 사할린아리랑 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아리랑은 경기 아리랑 또는 신아리랑 또는 본조(本調) 아리랑으로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에 삽입된 주제가입니다. 그러니까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만들어 진 것입니다.


아리랑의 어원(語源)는 아리랑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각 지방마다 전설이 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 인 것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하기 위해 부역꾼들을 징집할 때 부역꾼들이 "나는 님과 이별한다"는 뜻으로 아리랑(我離嫏)을 불렀다는 설이 있고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하기 위한 원납전(願納錢) 발행으로 원성이 자자하여 "차라리 내귀가 멀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아이농(我耳聾)이라 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밀양아리랑이 생겨나게 된 전설의 주인공 아랑(阿娘)을 애도한 노래 "아랑가"에서 유래했다는 설,  신라시조 박혁거세 의 아내 알영부인(閼英婦人)을 찬미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조선의 창업에 반대하는 고려의 신하 일곱 명이 송도나 정선으로 들어와 그들의 심정을 한시로 지어 율창(律唱)으로 부른데서 비롯 되었다고 보는 설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방마다 독특한 설이나 전설이 있습니다. 수필가 유오영(尹五榮, 1907-1976)은 그의 수필 <민요 아리랑>에서 이상의 잡다한 어원설은 건강부회(牽恒附會)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아리랑의 '아리'는'길다(長)'의 뜻을 지니고 랑은 '령(嶺)'의 변음이므로 '아리랑'은 곧 긴 고개라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장(長)의 고어가 '아리'인 것이 분명하다는 설명과 함께, 아리수(阿利水) 역시 곧 장강(長江)을 뜻하는 것으로 그 시대 그 지역에서 가장 큰 강 을 지칭하는 이름이므로, 아리랑 역시 지역마다 있는 가장 큰 고개를 부르는 이름이었음을 밝혔습니다. 덧붙여 '쓰리랑'은 '시리 시리 시리랑에서 온 것으로 이는 '사리 사리, 혹은 서리 서리'의 변음이며, 지방마다 높은 재를 사실 고개', '서슬고개'로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꾸불꾸불 서린 고갯길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아리수는 고구려에서 지금의 한강을 부르는 말로 광개토왕비에 새겨진 이름입니다. 서울시에 서는 2004년 2월부터 서울시 수돗물의 이름 아리수라 명명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2005년 3월등록하고, 2008년 5월 29일 상표등록을 출원하였습니다.

호머 B. 혈비트(Homer B. Hulbert, 1863-1949)는 미국인으로 감리교 선교사이자 구한말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이었던 육영공원(育英公院)의
교사로 근무하며 영어를 가르쳤던 교육자로 한국의 독립과 항일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던 인물입니다. 그의 한국어 이름은 헐벗, 흘법, 할보였습니다. 그는 고종황제의 최측근 보필 역할 및 자문 역할을 하면서 미국 등서방국가들과의 외교 및 대화창구 역할을 하였습니다. 고종황제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외국인이었으며,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하였습니다. 1907년 헤이그밀사 파견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3.1운동을 지지하였습니다. 그는 자비로 한글 개인교사를 고용하여 3년 반에 한글로 책을 저술할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1889년 최초의 순 한글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해 육영공원의 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육영공원에 근무하면서 그는 외국서적의 번역및 외국에 대한 한국 홍보활동을 벌여 많은 서적과 기사를 번역·저술했습니다. 그와 그 부인은 국내외에서 조선을 위해 평생 일했습니다. 1949년 8월 병사하여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사회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하였으며 양화진(楊花津) 외국인 묘역에 안장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50년 3월 1일 그에게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습니다. 그는 오늘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1위에 꼽히고 있습니다. 호머 헐버트는 1896년 그때까지 구전
(口傳)으로만 전해오던 아리랑을 최초로 서양악보를 사용해 채록(採錄)하였습니다. 헐버트가 채록했던 악보의 가사에는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노래가 기록돼 있는 <조선유기 (朝鮮留記)>라는 잡지 의 <한국의 소리음악>(Korean Vocal Music)이라는 글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한국인에게는 쌀과 같은 존재입니다. 다른 노래들은 말하자면 반찬에 불과합니다. 이노래는 어딜 가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곡은 3520일 전인 1883년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즉흥곡의 명수인 한국인들이 끝없이 바꿔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후렴구는 바꾸지 않고 부릅니다. "문경새재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양과 영남을 잇는 길로 청운(靑雲)의 뜻을 품고 장원급제를 바라며 과거보러가는 선비, 일확천금을 꿈꾸는 보부상 등 많은 사람들이 넘었던 긴 고개이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수많은 부역꾼들이 사랑하는 처자식을 고향에 두고 넘어야 했던 고개 이기도 합니다. 이런 긴 고개가 바로 아리랑 고개인 것입니다. 힘없는 민초들이 애환을 품은 채 넘어야 했던 긴 고개는 어느 고을에나 있습니다. 따라서 아리랑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지 않았을까요?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에도 그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 도 못가서 발병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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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7. 09:20

남이 하는 것을 곁에서 구경할 때는 잘 보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바둑이나 장기 같은 게임을 겉에서 보고 훈수하는 것, 축구나 야구경기를 관람할때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코치 하면서 감독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것,정치인 들이나 관료들의 행위를 매도하는 것, 세상이 옳지 못하게 움직이는 것을 개탄하는 것 등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실제 위치에 있을 땐 자신의 말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자신의 눈속에 들보는 보지못하고 남의 눈에 티를
빼라하는 격입니다.

디오게네스의 말처럼 "남에게 충고하는 것은 쉽지만 자신을 아는 것은 어렵다." 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이영애가 한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한때 크게 유행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연말에 한 주류제조업체가 소비자 1만여 명으로부터 건배사를 응모한 결과 '너나 잘해'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너나 잘해'는 '너와 나의 잘 나가는 새해를 위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나 실은 자신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남에게만 잘하라고 잔소리하는 윗사람들에 대한 '비아냥거림'라고 보아야 합니다. 사실 남에게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하고 온갖 비판과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정작 자신은 수준 이하의 언행을 합니다. 남들이 잘못한다고 핏대 내고 이러 이렇게 해야 한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치고 그런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남들보고 안한다고 떠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모르고 이기적인 생각의 틀을 벗어내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갖지 못하고 결국은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고립해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역정(人生歷程)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 가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면 비즈니스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학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자기이해, 자기수용, 그리고 자기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첫번째 자기이해(Self-Understanding) 입니다. 자기 이해란 자신의 지각, 감각, 인식, 사고의 작용을 통해서 자기의 주관적 현실과 객관적 현실의 식별을 명확히 하면서, ①주체적자기, ②객체로서의 타자(他者), ③객체로서의 자기, ④자기와 타자와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태도입니다. 건강한 인격의 요소인 자기 수용(自己受容)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가 진제되어야 합니다. 자기 이해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상호이해 하는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자기 이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또 자아실현(self-actualization) 을 위해서는 자기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나, 즉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것(부자, 과학자, 군인, 교수 등),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사랑, 우정, 명예, 존경 등)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알고 있어야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반대로 자신을 실제 이하로 과소평가하게 되면 원만한 대인관계도 어렵게 되고 자아실현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두번째 자기수용(self-Accepting)입니다. 자기수용은 자신을 과대포장 하지도 않고 비하하지도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수용은 자신을 찬양하거나 두둔하거나 변명하거나, 자신의 결점으로 인해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고 자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위축되거나 또는 오히려 방어기제의 작용으로 자신을 과대포장하여 허세를 부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성숙한 인격이 형성될 수도 없고 좋은 대인관계의 형성도 불가능 하게 됩니다.

세번째 자기개방(Self-Opening)입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경험, 환경 등 자신에 대한 정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을 자기개방이라 합니다. 한마디로 자기 개방은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내 생각은 이렇다는 것을 상대에게 털어놓는 것을 말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더 친밀한 관계가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사회에서 최초로 대인 관계를 형성할 때는 이름, 직장이나 직업, 나이, 사는 지역이나 출신지역, 출신학교 등의 지극히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정보를 교환합니다. 이때 주로 명함을 교환하고, 명함을 보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이런 공식적이거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자기개방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상대방과 친해질 수 없습니다. 자주 만나게 되고 친밀도가 높아지면 자기 개방의 정도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족상황, 취미, 좋아하는 음식, 자신의 종교, 자녀들에 대한 교육 등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까지도 제공하게 됩니다. 친밀도가 높아질 수록 상호 사적(私的)인 정보를 공유하는 양이 많아집니다. 즉 친한 사람일수록 자기 개방의 정도가 커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자기이해와 자기수용과 자기개방을 가져야 전쟁터와 같은 사회속에서 자신의 꿈과 목적과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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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6. 16:55

상대적 강자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저 평범한 노력, 누구나 다 아는 방법, 널리 쓰이는 전술, 전략으로는 절대 강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강자들은 그냥 강자가 된 게 아닙니다. 엄청난 노력과 실력, 그리고 탁월한 전략을 구사해 강자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강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강자들보다 더 많은 노력, 백절불굴의 인내심, 그리고 강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전략을 구사해야만 합니다. 그럼 어떤 정신자세를 가져야 하고,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요? 여기 절대강자들과 싸워 그들을 모두 물리친 역사적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베트남의 보구엔지압(武元甲,1911-2013) 장군입니다. 그는 절대적
약자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절대적 강자들인 프랑스, 미국, 그리고 중국을
차레로 격파한 명장입니다. 어떤 이들은 20세기 최고의 명장으로 그를 꼽습니다. 도대체 그 형편없는 무기체계와 열세한 병력을 가지고 어떻게 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전선(戰船)으로 133척의 왜 수군을 격파한 것과 같습니다. 보구엔지압은 베트남의 이순신인 것입니다. 여기에 보구엔지압 장군의 정신자세와
전략·전술을 소개합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도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영감을 얻기 바랍니다. 보구엔 지압의 4가지 전략적 원칙은
첫째로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긴다" 입니다. 둘째는 "적음으로 많음을 이긴다"입니다. 세번째는 "질로서 양을 이긴다"입니다. 네번째는 "약으로 강을 이긴다"입니다. 또한 3가지 전략적 원칙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3불 전략입이다. "1불은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 2불은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다. 3불은 적이 원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는다"입니다.

그럼 여기서 보구엔지압(武元甲)장군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출생은 1911년 8월 23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안싸(An Xa)의 한 농가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외세(外勢)의 침략을 막아내라는 의미에서 지압 이라 지었습니다. 즉 방패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 아버지의 소원대로 지압은 베트남을 지키는 방패 역할 뿐만 아니라 외적을 물리치는 창[戈]의 역할까지 한꺼번에 해냈습니다. 베드남인들이 지압 같은 명장을 가졌다는 것은 그들의 운이고 축복입니다. 그는 20세기에 들어 불과 25년 만에 프랑스, 미국, 중국 등 3 열강의 침략을 모두 격퇴하였습니다.


베트남군을 창설한 그는 102세인 2013년 10윌 4일 사망했습니다. 그는 종신 현역 육군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줄곧 베트남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의 인생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중학교 때 항불(抗佛) 학생운동을 하다가 퇴학 당했지만 역사와 철학에 큰 관심이 있어 후에 사립학교에서 역사교사를 했으며 19세 때 '민성(民聲)'이란 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가명으로 프랑스 식민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가 체포되어 13개월 간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22세에 하노이 대학에 입학하여
정치학과 법학 학사학위(1937년)졸업 후 '젊은 혼'이라는 베트남어 신문을
발행하여 본격적인 항불운동을 하다가 프랑스의 탄압으로 폐간되고 29세 때 중국으로 망명(1940)했습니다. 기자 시절 결혼한 첫 부인은 민족주의
독립투사였습니다. 그러나 2년 뒤(41년)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감옥에서 숨졌습니다. 그는 알렉산더에서 손자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명장들이 병법에 통달하였습니다. 보구엔지압 장군의 취미는 피아노 연주와 사진 찍기입니다. 특히 쇼팽의 음악을 좋아했습니다.그는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한 명장입니다.

10년간 준비하여 1954년 5월 디엔 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군 격파하였고
20년간의 전투 끝에 1973년 미군도 격파하였으며 1979년 중공군까지 격파하여  25년간 세계의 강국들인 프랑스, 미국, 중국의 군대를 모두 격파한 베트남의 영웅입니다. 지압의 정신은 결전결승(決戰決勝), 즉 전쟁을 결행한다면 승리를 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결전필승(決
戰必勝)이다. 화랑도의 임전무퇴(臨戰無退) 정신과 일맥상통 합니다. 지압 장군의 이야기를 이성현박사님 강의을 통해 알게 되면서 역사속의 영웅들의 삶을 드려다보니 없던 열정이 올라오는것을 느낌입니다. 이제 생각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이기는 행동으로 삶을 더 멋지게 만들어 갈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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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5. 10:17

우리는 통상 베토벤을 악성 (樂聖), 즉 음악의 성인(聖人)이라 부를 정도로
음악의 천재로 알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음악의 천재인 것은 틀림 없으나 그의 음악은 천재성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는 20대 중반에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결함인 청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심한 귀울음이 시작되었고 결국은 청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32세 때(1802년) 그 유명한 하일 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에서 유서를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지만,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예술에 대한 집념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그 후 위대한 작품들을 써냈습니다. 

그가 1824년에 발표한 교향곡 9번 '합창'은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후의 작품으로 교향곡의 완성이라고까지 불리는 걸작 중 걸작 입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환희의 합창으로 교향곡의 마지막 4악장을 장식했습니다. 

4악장의 합장은 프리드리히 폰 실러(1759-1805)의 시(詩) "환희에 붙여"에 곡을 붙인것 입니다. 베토벤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는 그의 음악에 대한 몰입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보여줍니다.

베토벤이 식사를 하러 음식점에 갔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식탁을 피아노
건반 두드러듯이 치면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베토벤이 그런 동작을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끝낼 기미가 보이지 않자 베토벤에게 조용히 다가가 불렀습니다. “저… 선생님.."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베토벤은 비로소 자신이 식당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당황해서 벌떡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여기 얼밥니까?" 머리에 떠오른 악상을 연주하느라 자신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그는 고통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교향곡을 작곡한 이야기를 만나봅시다. 교향곡 1번(1800년)을 제의 하고 모든 교향곡 이 청력을 상실한 다음에 작곡되었습니다.

교향곡의 완성이라 불리는 9번(합창)은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다음에 작곡한 것으로 자신이 직접 지휘하고서도 청중의 환호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눈치 빠른 단원 한사람이 베토벤을 돌려세워 관중들의 환호를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교향곡9번은 교향곡 최초로 합창을 끌어들인 걸작으로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이자 낭만주의 음악의 시작이라고 불립니다. 

각 교향곡의 작곡연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2번(1803), 3번(영웅, 1861 ~4번(1807), 5번(운명, 1808), 6번(진원, 1808), 7번(1813),8번(1814), 9번(합창,1824) 한편 1801년 베토벤은 의사로부터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와 함께 시골에소 요양할 것을 권유 받고 1802년 하일리겐슈타(Heiligenstadt)라는 오스트리아 빈(Wien) 교외의 작은 시골마을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서 요양을 했으나 귓병은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어갔습니다. 그러자 베토벤은 자포자기에 빠졌고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쌓였습니다. 그래서 베토벤은 두 동생인 칼과 요한(Carl, Johann) 앞으로유서를 써놓고 죽은 후에 개봉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이며, 여기에 절망적이고 비참한 심정, 예술과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자살을 기도하시는 않았지만 죽음에 대비하고 있음을 처절하게 표현습니다. 동생에게 보내지는 않았으며, 사후에 발견되었습니다. 그 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주요부분 요약), “아, 그대 세상 사람들, 내가 악의에 차 있고, 완고하고, 인간을 혐오한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그대들은 얼마나 나를 잘못 알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대들은 내가 그런 것 처럼 보이게 된 진정한 원인을 모릅니다. 지금까지 내가 6년동안 어쩔 수 없는 병에 시달려 왔음을 생각해주십시요. 이 병은 완치가 되려면 아주 오래 걸릴 것이고 어쩌면 완치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난 곧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해서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이 모든 것을 잊으려고 노력할 때마다 내 귀가 나쁘다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경험하곤 쓰라린 마음으로 물러서 버리고 맙니다. 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완벽해아 할 그런 감각이 병약하다는 사실을 내 어떻게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불행은 사람들이 나를 오해할 수밖에 없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더 크나큰 고통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편안할 수가 없고 세련된 대화도, 상호간에 의견의 교환도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난 버려진 사람처럼 거의 혼자 살아야만 합니다. 난 어쩔 수 없이 필요할 때에만 사회와 어울릴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때면 심한 공포감이 나를 엄습하고 내 상황을 상대방이 알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집니다. 그래서 지난 6개월 동안 난 시골에서 지냈습니다.

내 곁에 서 있는 사람이 멀리서 들려오는 플루트 소리를 듣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목동이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나는 역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때의 그 굴욕감이란! 그런 일들은 나를 거의 절망으로 빠뜨려 버립니다. 그런 일들이 조금만 더 일어났으면 난 자살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나를 지켜준 것은 오직 나의 예술 이었습니다. 아, 난 내 안에 느끼는 것을 모두 꺼내놓을 때까지는 세상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비참한 삶을 견디어 왔습니다. 

이토록 민감한 몸에게는 진정 비참한 삶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인내는 나의 인도자로서 내가 선택해아만 하는 것이라고. 난 이미 그렇게 했습니다. 어쩌면 난 나아질 수도 어쩌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난 28살 때 이미 철학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이 아닌 예술가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오, 사람들이여, 어느 시점엔가 그대들이 이 글을 읽을 때 그대들이 나를 오해해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십시요.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불행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로부터 위안을 받게 하십시요. 너희들, 내 형제 칼과 요한은 내가 죽으면 바로 슈미트 박사가 살아 있으면 그에게 내 이름을 대고 내 병이 무엇인지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고, 이 서류를 그가 작성한 나의 병에 대한 설명서에 붙여서가능한 한 세상이, 적어도 내가 죽은
후에는 나를 용납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너희 아이들에게는 미덕을 가르쳐라. 돈이 아니라 ユ것만이 그들을 랭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난 경험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불행의 시절에 나를 쓰러지지  않게 붙잡아준 것입니다. 그것 덕분에, 그리고 나의 예술 덕분에 난 자살로 나의 삶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잘 있어라. 그리고 서로 사랑하거라". 내가 무덤에서나마 여전히 너희들에게 도움을줄 수 있다면 얼마니 행복할까. 그렇게 되기를. 기쁨으로 난 죽음으로 한걸음 재촉합니다. 만일 그것이 내가 나의 모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갖기 전에 온다면 나의 험난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일찍 오는 결과가 될 것이고, 아마도 난 그것이 나중에 일어나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할지라도 난 행복해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것이 나를 이 끝없는 고통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는 것일 테니까요.  "죽음아, 올  테면 오너라 용감하게 그대를 맞아주마. 안녕, 내가 죽으면 나를 완전히 잊지 말아다오. 난 너희들에게 그 정도의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왜냐 하면 내 생애 동안 너희들을 자주 생각하고 너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방법을 자주 생각했기 때문이야. 제발 그래다오."(1802년 10월6일) 그를 악성 음악의 성인으로 만든것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이 그에게 다가온 병마와 고통도 이겨낼 수 있었고 초집중(몰입)함으로 대작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를 보며 나의 열정 없음을 깨닫고 그 열정을 사모하며 도전의 칼날을 갈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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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4. 23:49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란 책을 읽으면서 "보기 싫은 것도 봐야 한다"란
소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무언가 심오한 진리 같은것이 있을것 같아 호기심을 가지고 천천히 읽어 나갔습니다. 역시나 역사를 되집으면서
심오하고도 재밌는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똑똑한 사람은 계획을 세울 때, 유리한 조건과 불리한 조건을 모두 반영합니다. (智者之慮,必雜於利害-지자지려 필잡어리해),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면 일 처리를 믿을 수 있고 불리한 조건에 대비하면 걱정거리가 풀립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기 마련입니다. 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권력자들이 보는 세상은 넓을 것 갔지만, 실상은 보통 사람보다도 좁을 때가 많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은 듣기 싫은 말도 억지로 참고 들어야 하지만, 힘 있는 사람들은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은 외면합니다. 평범한 사람들 은 권력자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듣기 싫어하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결국 권력자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그들이 아는 세상은 실제와는 전혀 딴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국의 사서에 근거를 두고 작성된 삼국사기 는 안시성 싸움을 앞 둔 당나라 내부의 논의 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세민은 당시 내부 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당태종도 고구려 침공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습니다.“나도 안다 근본을 떠나 끝으로 향하며 높은데를 버리고 낮은 데를 취하며, 가까운 것을 놓고 먼 것을 택하는 3가지 모두 좋지 않은데, 고구려를 치는 게 그렇다. "그러나 당태종은 이런 말로 신하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연개소문이 임금을 죽였고, 대신들을 도륙하고 함부로 놀기 때문에 온 나라 사람들이 목을 늘여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임금을 죽인 죄를 엄벌하겠다는 명분을 앞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당태종이야 말로 이런 말을 할 입장이 못됐습니다. 

당태종 이세민은 왕위계승에서 멀어지자 이른바 현무문의 난을 일으켜 형제들을 죽이고 아버지를 연금시켜 왕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연개소문은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이세민은 오로지 권력을 위해 골육상쟁(骨肉相爭)을 일으켰습니다. 

설득력 없는 명분으로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자, 수양제를 따라 고구려 원정에 참가했던 정천숙이 반대 의견을 내세우며 말렸습니다. “요동은 길이 멀어 군량 수송이 곤란하며, 동이 사람들이 성을 잘 지키기 때문에 항복을 받아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전쟁을 결심한 당태종은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는 비교할게 못되므로 듣기만 하라며 반대 목소리를 잠재울 포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5가지 이유가 있다. 큰 것으로써 작은 것을 치고 순리로 반역을 치고, 정돈된 나라로 어지러운 나라를 치고, 편안한 군사로 피로한 군사를 치고 기쁨 충만한 군사로 원한 가득한 군사를 치기 때문이다. 어찌 이기지 못할 것을 근심하겠는가. 이번 싸움에 의심하거나 두려워 말라.”

승리의 이유라고 제시한 5가지 중에 맞는 말은 "큰 나라로써 작은 나라를 친다"뿐입니다. 반역으로 치면 당태종 이세민이야말로 반역자였고, 그때문에 당나라 내부 사정도 복잡했습니다. 장거리 원정을 떠나면 피로한 군사로 편안한 군사를 치는 격이니 네 번째 이유는 앞뒤가 바뀌었고, 다섯 번째는 반역으로 임금이 된 당태종 때문에 당나라 내부 사정이 복잡해졌으니 거론할 가치도 없었습니다. 

당태종은 싸움의 유리한 조건을 처음부터 잘못 분석했습니다. 반면 정천숙이 지적한 싸움의 불리한 조건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못하게 했습니다. 이후 안시성 에서 정천숙의 경고는 정확하게 들어 맞았습니다. 성을 잘 지키는 고구려 군은 항복하지 않았고, 당나라군은 군량수송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당나라군대는 빈손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태종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무시해 버리는 일종의 자기고집으로 전쟁에서 패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도 자기만의 고집으로 주변을 힘들게 하고 자신도 망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오늘 이 역사적 교훈 앞에서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보기 싫은 것도 보는 지혜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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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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