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4.11 :: 왜 모조리 잘라버리시나요?
  2. 2018.02.21 :: 무신불립
  3. 2017.10.27 ::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노하우

화점 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존 워너 메이커가 열심히 사업을 일구어 가던 젊은 시절, 하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고객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자신이 정성 들여 가꾼 정원으로 워너메이커를 데리고 나가 백장미와 흑장미 등 온갖 장미들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우거진 가지마다 아름답게 피어난 장미꽃들이 장관을 이루었고, 워너메이커의 마음은 절로 밝아졌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가위를 가져오더니 그 아까운 장미꽃들을 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개의 덩굴은 단 한 송이 꽃 만을 남겨두고 모두 가지를 쳐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워너메이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아까운 장미꽃이 매달린 가지를 다 잘라버리다니....


그 이유가 너무도 궁금했던 그는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아름답고 탐스러운 가지를 왜 모조리 잘라버리시나요? 그동안 엄청난 땀과정성을 들여 가꾸셨을텐데 아깝지 않나요?”

그러자 주인은 가지치기를 하던 일손을 멈추고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더 튼튼하고 좋은 장미 덩굴을 만들려면 제 때 가지를 잘 쳐 내야 합니다. 내가 가지를 쳐서 잃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가지에 훨씬 탐스럽고 예쁜 꽃을 얻게 되니까요."

워너메이커는 가지를 제 때 잘 쳐야 오히려 더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업을 할 때에도 반드시 언제 어떻게 가지치기를 해야 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한 후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고 일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는 사업마다 좋은 결과를 가져와 미국의 대재벌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것은 젊은 시절 장미꽃의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를 알려 준 고객 덕분입니다. 그 고객으로부터 인생의 길을 여는 가장 큰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한복음 15:2]

[출처 : 3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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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말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가 없다"는 논어 안연편(顔淵篇)에서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스승인 공자가 대답하는 말 속에 들어 있습니다. 

자공이 정치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먹을 것을 풍족하게 하고, 군사력을 풍족하게 하고,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곧 정치다"

자공이 또 물었습니다. “부득이 하여 반드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이 셋 중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군사력을 버려라." 

자공이 또다시 물었습니다. 부득이 하여 반드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이 둘 중 무엇을 버려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먹을 것을 버려라." 

예로부터 "전쟁이 나서 죽든, 굶어서 죽든" 모든 인간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믿음이 없으면 국가가 설 수가 없습니다.


식량과 군비는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조건입니다. 따라서 공자는 정치의 세 가지 조건을 말할 때 족식(足食)과 족병(足兵)을 먼저 말했던 것입니다. 즉 식량이 풍족해야 하고 군사력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택일 한다면 식(食)과 병(兵)이 아니라 신(信)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과병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조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식과 병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기 때문에 신(信)을 최후로 든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백성들의 믿음이 무너져 버리면 식량도 풍족하게 생산될 수가 없고 강한 군대도 육성할 수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구성원들 간의 신뢰도는 한 국가나 사회 그리고 조직의 품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 선진사회, 선진조직은 신뢰도가 높고, 선진적이지 못한 국가조직은 신뢰도가 낮습니다. 

조직의 크고 작음을 불문하고 신뢰도가 낮으면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신뢰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정직성과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부패지수가 높고 준법정신이 낮은 사회에서 신뢰도가 높을 수 없습니다. 신뢰도가 낮은 국가, 사회, 조직은 신뢰도가 높은 곳에서는 지불하지 않아도 될 불신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뢰도가 낮은 국가 사회, 조직은 고비용 저효율이 고착화되어 선진화가 어렵게 됩니다. 왜 그러는가?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신뢰는 매우 중요한 사회자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경제자본이 풍부한 사회라 하더라도 사회자본이 부족한 사회는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편 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한 인간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결과물입니다. 조직에서 신뢰를 구성하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인데, 바로 품성과 능력입니다. 

아무리 품성이 좋아도 능력이 부족하면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없고,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품성이 저열하다면 신뢰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참조 : 애터미 문화의 정립과 창달(V)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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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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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27. 08:00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던 농경중심의 사회에서는 일의 우선순위를 따로 고민할 만한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계절 과 절기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혹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정도가 전부였고, 이 시절에는 부지런함이 최고의 업무처리 능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점차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는 산업화를 선택했고, 산업화가 고도로 진행된 지금의 디지털시대에서는 그물처럼 얽혀진 복잡다단한 업무를 꼬이지 않게 정리해서 풀어내는 집행력이 업무처리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집행력이란 뇌의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말합니다. 한 때 TV프로그램을 통해 명문대생일수록 단순한 지능지수보다 집행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른바 진짜 공부머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행력은 훈련을 통해서 발달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평소 생활과 업무를 통해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꼭 해야 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하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과정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다보면 당연히 정리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 이를 소홀히 한 탓에 나중에 업무끼리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이 과정을 명확히 완료하면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업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이 역시 가장 기본적인 과정임에도 직설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반복해서 질문하는 것을 결례로 여기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 때문에 간혹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서나 이메일, 메신저 등 가능한 활자화된 형태로 업무사항을 전달받 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검토한 후 다시 한 번 정도의 확인만 거치면 대체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세째로 혼자 할 일과 협조를 구해야 할 일을 구분하라. 모든 일을 혼자서 다 처리할 수는 없는데, 이 경우 협조를 먼저 부탁하고 나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은 꺼려지기 때문에, 당장 시작하기 쉬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탁받은 일을 자신의 일 처럼 처리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조를 구해야 할 사람에게 더 오랜 시간을 주는 것이 상대에게 배려가 될 뿐만 아니라, 업무 면에서 효율 적이기도 합니다. 대개 도움을 받은 일이라 해도 마무리는 본인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째로 본인이 습관적으로 미루는 일의 유형을 파악하라. 누구나 본능적으로 꺼리는 일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정리하는 것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문서작성을 싫어합니다. 그렇다면 본인 이 꺼려서 습관적으로 미루는 일이 주로 어떤 것들인지 파악하고 이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 직접 하기 힘들다면 동료 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꺼려지는 일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다른 일도 마음 편하게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섯째로 매일 완료해야 할 미션을 정하라. 큰 비전에 따라 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장기, 중기, 단기별로 기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날마다 완료해야 하는 일일계획(Daily Plan)을 세우고 실천 하라는 것입니다. 하루의 목표달성이 결국 한 달, 일 년, 평생의 목표달성을 이루어 냅니다. 일일계획은 지나치게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방식보다, 중장기 목표를 조금 앞당겨 실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정도가 적당합니다. 원래 계획보다 조금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섯째로 동료와 소통하라. 처리할 일이 많을 때는 바쁘다는 이유로 소통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시간여유가 생기면 잠시 일 이야기를 쉬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소통은 큰 그림의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게 해 줍니다. 또한 평소 골머리를 앓고 있던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과 도움 받을 만한 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로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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