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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6 :: 때가 되면 높이시리라
- 2018.02.07 :: 나무가 아무리 크더 라도 혼자 숲을 이룰 수는 없다
- 2018.02.07 :: 유방이 항우을 어떻게 이겼을까?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부터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 난다고 생각했기에 초장에 잡으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친정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 왔느냐?" 하고 생트집을 잡았지만 며느리는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친정에서 배워 왔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꾸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 어머니~"
머리를 조아리며 배우겠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또 한 번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대학 나왔다고 하느냐?" 며 시어머니는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을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말했습니다.
"요즘 대학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초등학교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 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나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발 밑으로 기어들어 가니 불안하고 피곤한 것은 오히려 시어머니 쪽이었습니다.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며느리가 겸손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어른이라 해도 겸손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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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갖바치 세 명이 제갈량을 이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무리 지략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러 사람의 종합적 지혜, 즉 중지(衆智)를 당할 수는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인데 같은 맥락에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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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어디 있는가? 항우는 자기만 똑똑해서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범증 같은 탁월한 현자가 책사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간언과 충고를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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