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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19 :: 신구약중간시대 안에서 로마
  2. 2018.07.17 :: 신구약 중간시대 핵심 알아보기
선한부자의 성경공부 2018. 7. 19. 06:05

BC 63년 로마가 유대인을 지배하는 시작 지점 입니다. 그런데 당시 로마제국 1대 황제가 나타난 시기는 만왕의 왕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난 시기와 비슷하다는 사실입니다. 

 BC와 AD를 가르는 계사의 큰 분기점인 예수탄생사건과 로마 황제의 시작점이 동일한 시기인 입니다. 왜냐하면 옥타비아누스(아구스도) 1대 로마 황제의 연대가 BC27년-AD12년 입니다. 이 기간 안에 예수님께서 탄하셨습니다.

그리고  2대 황제 디베료(티메리우스) 가이사가 AD 12-37년 동안 다스릴 때 예수님께서 30세쯤 되어서 하나님나라를 위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아구스도)가 1대 황제로 떠오를 때, 유대에서는 안토니우스에 붙었던 헤롯(BC37-4년)이 안토니우스로부터 "대왕"의 칭호를 받아냅니다. 그래서 예수님 탄생 때는 1대 황제 아구스도와 헤롯이 무대에 등장하는 겁니다.


언약 공동체 시스템구축

우리는 구약의 끝, "에스라공동체"가 만들어낸 "유대인 유대교 유대 정신"은 어떻게 400년 역사 속에서 없어지지 않고 흘러왔는가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정신은 마카비 혁명 때 다시 선환점을 맞았습니다. 그 100년을 지나오면서 "장로의 유전", 율법 연구를 통해 아주 단단한 "언약 공동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사실 입니다.

디아스포라의 역사

이제는 그 유대인의 후손들이 로마 시대, 예수님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우선 여기 들어와 보니 유대인들은 전 세계에 퍼져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갈릴리, 사마리아, 유대) 팔레스타인 땅 언저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베아, 이두메, 다가볼리, 두로, 시돈), 기타 세계 모든 지역(메소포타미아, 나바티아, 갑바도기아, 갈라디아, 아시아, 알렉산드리아, 헬라, 로마)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1948년까지 계속되니 참길고도 긴 세월 입니다.)

정치, 사회, 종교실세들 권력구조

예수님 시대의 팔레스타인으로 들어와 보니 헬라 시대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로마황제, 헤롯대왕, 분봉왕(대왕이 죽을 때 그 아들들에게 땅을 분해하면서 생긴 왕의 직함)들이 왕관을 쓰고 높은 곳에 앉아 있습니다. 정치 실권자들의 구조가 복잡합니다. 

로마가 예루살렘을 총괄려고 총독도 파견시켜 놨고, 헤롯가문에 붙어서 실세를 누리헤롯당들도 만만치 않고 이 로마와 내통하는 역대의 대제사장들, 그들에게 기생하면서 기득권 실세로 기름기 흐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사두개 학파들, 기세가 등등 합니다.

마카비의 "장로의 유전, 유대주의 신학"을 계속 이어내는 랍비들, 서기관들, 회당장들, 바리새 학파들이 국수주의 애국자들로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산헤드린 총회는 자치 의결기관을 구성해대제사장들, 사두개파, 바리새파 할 것 없이 똘똘 뭉쳐 있습니다. 유대 공동체 안에서는 왕노릇하고 있고, 로마에 대해서는 유대인을 대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니 로마측에서도 만만하게 대할 수 없는 기관입니다.

이 모든 사람들을 째려보고 있는 칼잡이 사나이들, 열심당도 호시탐탐 기회를 봅니다. 자기네들 끼리 모여서 칼 갈고, 훈련하고, 작전 짜고, 정보수집하고 재정이 필요하면 강도짓도 불사하면서 그 옛날 마카비 전쟁 같은 혁명을 일으키려는 정신은 숭고하다는 자긍심을 갖고 끊임없이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피 끓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이 열심당원들이 중심이 되어서 AD 66-70년간 "유대전쟁" 을 일으키고야맙니다. 최후 사다전투이도 저도 속세는 다 싫다! 조용히 광야에서 성경을 연구하고, 필사하며 살려는 이런 사람들은 에세네 공동체, 쿰란 공동체 같은 수도원 운동 성격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과 결별하고 인연을 끊고 말입니다.
[출처 : 신약읽기 내비게이션, 이애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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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성경공부 2018. 7. 17. 19:19

신구약 중간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구약과 신약을 시작하려고 하니 중간에 400년의 공백이 있습니다. 성경책으로는 말라기와 마태복음은 한 장 차이인데 말입니다. 

구약 이야기가 끝난 연대가 BC 400년경이고 그 때부터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400년의 역사가 바로 신약과 구약의 중간시대입니다.

이 기간은 포로 귀환 공동체를 제국들이 다스리는 실제 세계사 기간입니다. 성경은 에스라 포로 귀환 공동체, 이후 이야기가 없지만, 그래도 페르시아와 로마 역사는 실제로 흘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성경이 입을 다물고 있는 이 기간의 실제 세계사는 성경에서 예언한 그대로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신약을 앞두고 있는 이 상황에서 종속국으로 살아간 이 400년을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유대인의 신앙, 유대교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죽으심과 부활 승천, 사도바울을 일평생 추적하며 괴롭힌 신약의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의 실체는 "유대교"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이 전제 되어야 신약 성경을 대하기가 쉽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유대교는 바로 구약의 끝 장면인 "에스라의 종교개혁"때 생겼습니다. 예레미아의 예언대로 정말 70년 만에 포로로 잡혀갔던 그들이 돌아 오게 되니, 어느 누구도 예언의 말씀을 부정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게 되고 그러면서 "말씀공부"를 하면서 자신들이 유일하신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신들의 민족이 대단함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을 배우다 보니 정신이 든 겁니다. 정체성의 변화가 일어나고 의식의 전환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역사를 갖고 있으며, 말씀대로, 율법. 안식일, 절기를 시키면서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며 살아야 할 거룩한 백성들 이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기룩하라" 당부한 것을 순종해야 함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포로로 잡혀간 이유는 거룩함을 버리고 이방 종교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순결해야 합니다. 섞이면 안 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기준이 된것입니다.

마치 노예 공동체에게 모세가 출애굽으로 새 민족 정신을 심어준 것처럼 에스라가 그 역할을 한 것입니다. 시내산 언약을 깨뜨리고 우상을 따른 것이 화의 근원이었다는 것을 민족이 포로가 되어 깨달은 것입니다. 

말씀 성취를 공동 체험하고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와 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놀랍도록 전부 맞는 겁니다. 말씀과 역사와 민족성과 정체성, 그리고 모세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르쳐준 말씀(율법,모세오경)이 얼마나 우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앗수르(앗시리아), 바벨로니아(바벨론), 바사(페르시아)시대를 지나면서 다른 민족에 비교하여 월등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말씀공부를 통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을 지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깨닫음은 감격이 되어, 통곡과 회개를 하게 했고, 자연히 삶에도 개혁이 일어나 감동적인 공동체 경험으로 까지 이어지고 그 공동체의 확신은 무서운 힘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결단하고 서약서까지 남겨, 제도화할 정도였는데, 구약시대 마지막 장면은 이처럼 느헤미야 10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명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중략) 이 밖에도 나머지 백성 모두가 귀족 지도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종 모세가 전하여 준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기로 하고, 우리 주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에 복종하기로 하였으며 그것을 어기면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다"

"우리는 딸을 이 땅의 백성과 결혼 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아들을 이들의 딸과 결혼 시키지 않는다. 이 땅의 백성이 안식일에나 성일에 물건이나 어떤 곡식을 내다 팔더라도 우리가 사지 않는다. 일곱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육 년이 지난 빚은 모두 없애준다.(성도로서의 거룩한 삶을 지키겠다고 문서화함)


하나님의 성전 비용으로 쓰도록 우리는 해마다 삼분의 일 세겔씩 바친다. 집안별로 주사위를 던져서, 해마다 정한 때에 하나님의 성전에 땔 나무를 바칠 순서를 정한다. 해마다 우리 밭에서 나는 맏물과 온갖 과일 나무의 첫 열매를 주님의 성전에 바친다. (성전 운영을 위해서 재정을 책임지겠다)  처음 난 맏새끼들을 성전 제사장들 생활비를 위해서 바친다."(성전이 운영 되는데 필요한 인건비도 서포트하겠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아무렇게나 버리두지 않을 것이다."(서약)
바로 이것이 유대교, 유대인, 유대 성격입니다.

창세기 12장부터 출발된 이스라엘의 민족역사를 잇는 공동체는 "유대인"(사마리이인, 아님)이라고 이렇게 개명한 것입니다. 이 때부터 이들은 "이스라엘=유대인"이라는 새 정체성을 갖는 것입니다.

히브리 정신을 잇는 정통성 있는 유일한 공동체, 포로귀환 공동체 유대인 이렇게 그들은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 "구원의 날"을 기다리며 살아갔습니다. 후손들도 선조들의 뒤를 이어 BC 300년대 바사(페르시아) 제국시대을 숨을 죽이고 지나가게 됩니다.
[참조 : 신약읽기 네비게이션, 이애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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