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8.02 :: 우정을 보여주는방법 2
  2. 2018.02.12 :: 신뢰의 힘

■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포함하여 상대가 누구든 가장 중요한 비결은 경청이다.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를 들어줄 관객에 목말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대화를 주도하고 싶어 한다. 

상대는 항상 관심을 반긴다. 손바닥을 내보이면서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발끝도 상대을 향하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행동이 나올 것이다. 

당신이 말을 할 때는 눈을 맞추고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상체를 상대 쪽으로 내밀도록 하라. 만약 상대가 뒤로 물러서거나, 팔짱을 끼는 식으로 접근을 막는 제스처를 쓴다면 템포를 살짝 늦춰야 한다.


■ 신문사 기자로 일하는 친구가 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내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어디서 태어났는가? 어느 학교를 다녔는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질문은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있었다.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도 나는 닦달을 당한다는 느낌이었고 대화를 나눈다기보다 시험을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질문 공세를 펼치면서도 그녀의 표정은 해맑았다. 그것을 보고 나는 그녀가 나를 위협하거나 괴롭히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기자로서 질문을 하는 것은 그녀에게 제2의 천성과도 같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녀의 삶에서는 그것이 대화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유대를 쌓는 경우, 자기 이야기만 하고 혼자서 스포트 라이트를 독차지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기자 친구 같은 접근법을 피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새로 만난 친구에게 면접이라도 하듯 마구 질문을 퍼부어서는 곤란하다. 상대에게 초점을 맞추되 동시에 대화가 공평한 조건에서 오가도록 균형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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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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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몬과 핀티아스는 피타고라스(Pythagolas) 학파의 철학자들 입니다. 어느날 다몬과 핀티아스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다른 철학자들과 함께 독재자 디오니소스 1세(Dionysus1(BC 405-367)가 통치하고 있던 도시국가 시라큐스(Syracuse)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핀티아스는 디오니소스 1세의 독재를 비판하였는데, 왕들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법은 백성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말에 자신을 폐위시키려는 음모자로 여기고 취소를 요구했으나 핀티아스가 취소하지 않자 이것이 빌미가 되어 체포되었고, 급기야는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핀티아스는 이 사형선고를 받아 들이면서 디오니소스 1세에게 마지막으로 집에 한번만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가족들에게 작별을 고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핀티아스가 집에 다녀오도록 허용한다면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자신은 웃음거리가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핀티아스의 친구인 다몬이 자신이 핀티아스 대신 감옥에 있겠노라고 말하고 핀티아스가 집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자 왕은 비로소 허락했습니다. 

왕은 만일 핀티아스가 약속한 날짜에 돌아오지 않으면 핀티아스 대신 다몬이 사형을 당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다몬이 받아들이자 핀티아스를 놓아주었던 것입니다.

핀티아스가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날짜가 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자 디오니소스 1세는 분명 핀티아스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다몬을 사형에 처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다몬을 사형에 처하려는 순간 핀티아스가 돌아왔습니다. 핀티아스는 자신이 제 시간에 돌아오지 못한 것을 다몬에게 사과하고, 그 이유를 시라큐스로 돌아오는 길에 해적들이 자신의 배를 탈취하고 자신을 바다에 던져버려 혼신의 힘을다해 헤엄쳐 나와 시라큐스로 되도록 빨리 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디오니소스 1세는 " 이런 우정을 얻을수만 있다면, 나는 나의 왕관도 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의 우정에 놀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둘을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디오니소스 1세는 다몬과 핀티아스에게 자신도 그들의 친구가 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들은 거절했습니다.

이 스토리에서 우리는 진정한 우정, 곧 친구 간의 강한 신뢰는 죽을 운명까지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신뢰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참으로 값진 자산이라는 것을 이 스토리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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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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