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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7 :: 창꼬치 증후군
공격성이 강한 창꼬치를 이용해
마이애미 대학의 두 학자가 플로리다의
한 아쿠아리움(Aquarium)에서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수조의
가운데에 투명한 유리 칸막이를
만들었습니다. 한쪽 칸에는 고등어를
넣고 다른 쪽에는 창꼬치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창꼬치가 칸막이가 있
는 줄도 모르고 먹이인 고등어를 잡으려
고 빠른 속도로 헤엄쳐 가다가 유리
칸막이에 기다란 주둥이를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창꼬치는 충격으로 얼떨떨해 하면서도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창꼬치는
수없이 칸막이들이 받고 또
들이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창꼬치가 장애물이 있음을 깨닫고 더 이
상 칸막이 너머로 가려는 시도를 그만
두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다음 단계
실험을 위해 고등어를 그대로 둔 채 유리
칸막이를 치웠다. 그런데 창꼬치는 원래
자기의 공간이었던 수조 안에 서만
헤엄쳐 다닐 뿐 더 이상 고등어가 있는
수조 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를 창꼬치증후군(Pike Syndrome)
이라 합니다.

창꼬치 증후군은 다른 방법의
실험으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우선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창꼬치를
넣습니다. 그런 다음 투명한 유리병에 작
물고기들을 넣고 그것을 수조 속에
넣습니다. 그러면 창꼬치는 작은 물고기
들을 포식하기 위해 맹렬하게 공격
합니다. 그러나 번번이 유리 병에
주둥이만 강하게 부딪칠 뿐 실패합니다.
계속 공격하다가 창꼬치가 장애물이
있어 불가능함을 알고 포기했을 때 유
리병 속의 작은 물기들을 수조 안에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공격적이고 포악한 창꼬치가
작은 물고기들과 한 수조 안에서 같이
헤엄치고 있는 것입니다.
창꼬치는 작은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다녀도 전혀 잡아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꼬치 증후군(Pike Syndrome)입니다.

이와 같이 "과거의 경험이, 비슷하
지만 다른 상황에 잘못된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을 창꼬치 증후군이라 한다.
창꼬치 증후군은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이며 과거의 경험이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현상이 이와같이 과거의 경험은
귀중한 자산인 동시에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됩니다.

- 이성현박사님 강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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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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