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6.04 :: 왼손잡이
  2. 2018.06.04 :: '차 석 잔' 으로 명장이 되다

타나베라는 이름의 일본인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몇 차례나 주인에게 부당 해고를 당한 그는 스스로 가게를 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도쿄에 작은 상점을 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해보니 도쿄에는 이미 너무 많은 상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더 이상 진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인 가운데 4분의 ì, 일본인의 6분의 I, 그리고 영국인의 7분의 1이 왼손잡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 그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왼손잡이를 위한 전문점을 열어보자!"

당시 일본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오른손잡이를 위해 설계된 것들이었고 왼손잡이를 특별히 배려한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왼손잡이 전용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공장을 물색한 뒤 전문 판매점을 개업했습니다. 

동차 핸들과 테니스 라켓, 골프채 등 생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왼손잡이전용제품 관련 아이템은 무궁무진했습니다. 

그의 상점은 개업하자마자 왼손잡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머지않아 도쿄 최대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상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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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역사상 가장 이름 높은 장수 중의 한 사람인 이시다 미쓰나리(13세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나, 후에 중용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서 권율장군에게 대패하고 돌아갔다 옮긴이)는 이름을 떨치기 전 간온자세하라는 절에서 있었다. 

하루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 사찰을 찾아 차를 한잔 달라고 청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친절하게 그를 맞이하며 차를 대접했다. 

그런데 그가 1.처음에는 커다란 잔에 따뜻한 차를 따라 주더니 2.두번째에는 중간 정도 크기의 잔에 조금 뜨거운 차를 따라주는 것이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또다시 차를 달라고 하니까 3.이번에는 작은 잔에 뜨거운 차를 내 놓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왜 차 석 잔의 양과 온도가 모두 다른지를 물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이렇게 설명했다. 

1.처음에 큰 잔에 따뜻한 차를 대접한 것은 목이 마른듯하여 빨리 마실 수 있도록 식당한 온도에 양을 많이 한것이고, 

2.두번째에는 이미 복을 축였으니 차의 향내를 맡을 수 있도록 양을 줄이고 조금 뜨거운 물에 차를 우린 것이며, 

3.세번째에 뜨거운 차를 식은 잔에 따라준 것은 차를 두 잔이나 마셔 충분히 목을 축였을 것이기에 온전히 차의 향만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그의 세심한 배려에 크게 감동하여 그자리에서 그를 자신의 수하로 삼았고, 이시다 미스나리는 이를 계기로 명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시다의 일화는 디테일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는 교훈을 일깨워준다. 물론 디테일한 부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만 하면 누구나 다 이렇게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렇게 하지 않는사람에게 성공의 기회는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출처 : 디테일의 힘, 왕중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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