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5'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6.05 :: 부드러움이 강함이다
  2. 2018.06.05 :: 세심한 서비스가 성공을 만든다

승인 상종이 병을 앓게 되자 노자가 문병을 갔습니다. 

종이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내 혀는 아직 그대로 있느냐?"

노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상종이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내 치아는 있느냐?"

노자가 대답했습니다.
"없습니다."

상종이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이게 무슨 까닭인지 너는 알고 있느냐?"

노자가 대답했습니다.
"혀가 아직 그대로인 것은 그것이 부드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치아가 빠지고 없는 것은 그것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상종은 노자의 대답을 듣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 세상의 모든 일이 바로 이와 같으니라."

 이 이야기는 제품과 서비스가 동질화 되어가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부드러운 것, 소프트웨어적인 것이 기업의 생명력을 더욱 길게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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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레스토랑에 가면 좌석마다 냅킨이 놓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냅킨을 목에 두르면 흘러내리고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바닥으로 떨어지기 일쑤다. 

옷에 음식이 묻는 것을 방지하는 냅킨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냅킨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로 식사를 하거나 심지어 엉덩이 밑에 깔고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칭다오"에 있는 둥라이순 이라는 음식점에서는 이 점에 착안하여 특별히 냅킨의 한쪽 끝에 단추 구멍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단추 구멍을 여름에는 티셔츠의 앞에 달린 단추에 끼우고 겨울에는 외투의 앞 단추에 끼우면 냅킨이 흘러내릴 염려가 없게 됩니다. 

또 계절에 따라 단추 구멍의 크기에도 차이를 두었습니다. 이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냅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음식점의 서비스가 세심하다고 칭찬합니다. 

냅킨에 단추 구멍을 뚫는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손님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덕에 이 원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가장 좋은 것은 없으며 더 좋은 것이 있을 뿐입니다.

[출처 : 디테일의 힘, 왕중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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