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성경공부 2017. 10. 27. 10:19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등장한 사람은 모두 14명이다. 그중에 사사로 인정되는 사람은 12명이다. 드보라와 함께 활동한 지도자인 바락과 스스로 왕이 되어 3년간 세겜을 다스린 아비멜렉은 사사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그들을 사사로 포함시키기도 한다. 각 사사의 중요한 사적은 이렇다첫째 사사는 옷니엘이다. 그는 구산 왕 리사다임에게 8년간 압제를 당하던 이스라엘을 구한 최초의 사사다. 둘째 사사는 에훗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모압 왕 에글론으로부터 구한 왼손잡이 사사로서 80년이란 가장 오랜 세월 동안의 평화시대 구축에 공헌했다. 셋째 사사는 삼갈이다. 그는 아낫의 아들로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였다넷째 사사는 드보라다. 그녀는 유일한 여성 사사로서 바락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사사직을 수행하면서 가나안 왕 야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다섯째 사사는 기드온이다. 그는 미디안으로부터 7년간 압제를 당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했는데 용사 300명을 통해 미디안 대군을 물리쳤다. 여섯째와 일곱째 사사는 돌라와 야일인데 그들은 평화 시대에 사사 역할을 수행해서 자세한 기록이 없다여덟째 사사는 입다다. 그는 암몬 자손에게 18년간 압제 당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사로서 기생의 아들 출신으로 나중에 사사가 된 인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아홉째, 열째, 열한째 사사는 입산, 엘론, 압돈이다. 그들은 평화 시대에 사사 역할을 해서 그들의 사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성경에는 없다.열두째 사사는 삼손이다. 그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머리를 깎지 말고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 거룩한 나실인 출신으로서 사사시대의 마지막 사사다. 다른 사사들의 활동은 국가적이고 군대를 동원한 활동이었지만 삼손의 활동은 개인의 힘에 의존한 개인적 활동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사들의 사적을 보면 대개 리더로서의 질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에훗은 대적과의 결투에서 정정당당한 방법 대신 암살하는 방법을 취해 암살자 혹은 자객으로 묘사되어 있고(3:12-30), 사사는 아니었지만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잠자는 사이에 말뚝으로 박아 죽인 행위로 칭찬받았고(4:17-21), 입다는 형제들로부터 쫓겨나 돕 땅에 거할 때 잡류(산적)의 두목으로 언급되었다.

그런 인간적인 결함은 삼손의 경우에서 절정에 달한다. 삼손은 방탕한 성격으로 나실인의 3대 규례를 어겼고 여러 이방 여자들과 육체관계를 맺는 정욕자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부족한 사람들을 사사로 세워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드러나게 했다. 그러므로 사사의 도덕적 결함을 보고 왜 그런 사람들을 선택하셨을까?”라고 의문을 던지기보다는 그들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섭리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믿는 사람의 가장 큰 복은 언제나 희망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예배와 기도 자리로 부르셨다는 것이 희망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모습이 아무리 부족해도 넘치는 희망을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현재 모습을 보고 쓰시지 않고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가능성을 보고 쓰신다

기드온을 보라.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는 소명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처음 그에게 나타났을 때 그는 전혀 용사 같지 않고 미디안의 눈을 피해 숨어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말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6:12).” 어떻게 대적이 두려워서 숨어 지내는 사람이 큰 용사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미래의 삶을 기초로 그를 용사로 보셨기 때문이다. 그처럼 하나님은 미래를 근거로 부르시고 사용하시기에 어떤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라하나님은 자식도 없는 노인을 불러 열국의 아비란 뜻을 가진 아브라함이란 이름을 주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다. 또한 사기꾼 같은 야곱을 불러 하나님을 이긴 자란 뜻을 가진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로 삼았다. 예수님은 갈대와 같은 시몬에게 반석이란 뜻을 가진 베드로란 이름을 주시고 그를 교회의 반석과 같은 존재로 삼았다. 하나님은 우리도 그렇게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그런 자기 가능성에 눈을 뜨라.


성경에는 소 사사 3명에 대한 짤막한 기록이 나온다. 입다가 사사가 된지 육 년 만에 죽고 길르앗의 자기 성읍에 장사되었다(7).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 출신의 입산이 사사가 되었다(8). 베들레헴은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과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이 있었는데(19:15) 유다 지파의 베들레헴은 유다 베들레헴(17:7,9) 혹은 베들레헴 에브라다(5:2)라고 불렸다. 당시 이스라엘 사사 대부분은 북부 지파의 출신이었기에 10절의 베들레헴은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으로 추정된다입산에게는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이 있었는데 그것은 입산의 부와 권세를 잘 보여준다. 입산은 딸들을 다른 지파로 시집을 보냈고 다른 지파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와 며느리로 삼았다. 각 지파간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려고 자신의 아들과 딸을 다른 지파 사람들의 자녀들과 정략적으로 결혼시켰던 것으로 추정된다입산이 사사가 된 지 칠 년 만에 죽고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다(10).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11). 엘론 사사에 대한 기록은 사사기에서 가장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다엘론이 죽고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다(12). 엘론과 아얄론이 같은 어원을 가진 것으로 볼 때 아마 아얄론은 엘론이 건축한 성읍일 가능성이 크다. 엘론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13). 압돈은 입산이나 엘론과 달리 힐렐(Hillel)의 아들로 기록됨으로 유력한 가문 출신이었음을 암시한다압돈이 사사로서 누린 부와 권세는 입산처럼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 그리고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다는 내용을 통해 잘 암시되어 있다(14). 압돈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 만에 죽고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다(15). 입다 이후의 사사들인 입산, 엘론, 압돈의 사적이 별로 기록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당시가 평화시대로서 대적과 시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개 보면 위기 때 인물이 나온다.

위기는 기회가 되지만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려면 전제가 필요하다. 그것은 위기 때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그 뜻을 따라 힘써 순종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진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다. 즉 위기가 닥치면 열매를 찾으려는 생각을 줄이고 뿌리를 살피려고 해야 한다. 그렇게 뿌리를 살필 줄 아는 심령에게 위기는 기회가 되고 문제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발판이 된다

어느 날, 미국 뉴저지에 사는 한 사람이 자기 집 정원에 민들레가 너무 나서 그 문제로 고심하다가 농무성으로 편지를 썼다. “관계자 분들에게! 저희 동네에 민들레가 많이 나서 민들레 뽑는 일이 너무 힘든데 대책을 세워주세요.” 농무성에서 짤막한 답장이 왔다. “저희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민들레를 뽑으려고만 하지 말고 사랑해보세요. ”살다 보면 사랑하는 가정과 일터에 원하지 않는 민들레가 많이 날 수 있다. 그러면 가끔 하나님께 하소연을 한다. “하나님! 그 문제 때문에 너무 힘든데 무슨 좋은 대책이 없나요?” 그때 하나님은 이런 응답을 주실 것이다. “아무개야! 문제를 너무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문제를 껴안고 전진해 보라. ”왜 하나님이 문제를 남겨두셨는가? 사랑하는 자녀를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시험은 영혼을 강하고 성숙하게 만들기 위한 도구로서 누구도 면제되지 않는다

시험이 없는 것은 축복이 아니다. 시험이 없으면 준비도 없고, 발전도 없고, 승리도 없다. 시험이 실력 향상에 필수적이듯이 문제는 영력 향상에 필수적이다사람들은 끊임없는 문제 가운데 살아간다. 그러면 때로 문제가 없는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말은 결국 내게 아무 발전이 없어도 좋다.”는 말과 똑같은 말이다. 문제는 작품 인생을 위해 꼭 있어야 한다. 큰 위기가 있을 때 큰 인물도 나온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시험과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것들을 껴안고 전진함으로 인물의 길로 들어서는 복된 심령들이 되라

- 이한규목사님 사사기강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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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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