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사회 심리학 실험》에 학생 40명의 뇌 기능을 측정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렸다. 참고로 말하자면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이성애자였다. 

실험 아이디어는 연구자들 중에 한 명의 실제 경험에서 나왔다. 어느 날 그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자가 그에게 주소를 물었는데 순간적으로 집주소가 기억나지 않았다. 말하지면 그는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것이다.


■ 실험 참가자들은 먼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지나가는 문자를 보고 앞에 것과 같은 것이 있으면 재빨리 같다고 말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남자 혹은 아름다운 여자와 몇 분 동안 대화를 나눈 다음 동일한 테스트를 반복했다. 비록 몇 분이라도 아름다운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나면 학생들의 대답 속도가 느려지고 정확도도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상대 여자에게 매료된 정도가 심할수록 기억력은 나빠졌다.

■ 연구자들은 이어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기본 기억력 테스트를 하고 이어서 잘생긴 남자와 대화를 나눈 다음 같은 테스트를 반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여학생들의 테스트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심리학자들은 남자들은 여자를 만나면 우선은 짝짓기 상대로 생각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때문에 순간적으로 상대 여성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 자기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참조 : 몸짓의 심리학, 토니야 레이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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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수행된 어느 연구에서는 4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18살부터 25살 사이의 젊은 남녀 사진을 보고 “전혀 매력 없다.” 부터 "매우 매력적이다."까지 10점 만점으로 매력도를 평가했다. 

또한 평균 이상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을 보면 구체적인 이유를 이야기하도록 했다. 점수를 매기는 사람들은 18살부터 70살 이상까지 다양했다.


평가내용
참가자들은 사진을 보고 매력도를 평가했고 연구진들은 사진에 등급을 매겼다. 얼마나 성적 매력이 있는가, 자신감이 있는가, 말랐는가, 섬세한가, 맵시가 어떤가, (여성의 경유 곡선미가 있는가, (남성의 경우) 근육질인가, 전형적인가, 남성적/여성적인가, 세련되었는가, 단정한가, 밝은가, 등등으로 등급을 매겼다.


■ 평가결과
여자 들의 매력에 대한 남지들의 판단은 주로 육체적인 특징 위주였다. 남자들은 날씬하면서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그런 여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남자들 대부분은 또한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여성의 사진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었다.

남자 사진을 보고 점수를 매긴 여자들은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근육질인 남자를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매력도 평가 점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당히 의견이 엇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여성들이 전혀 매력이 없다고 평가한 남성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들을 신체적인 특징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을 평가하는 척도에서 서로 상당한 편차를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외모에 자신 없어서 미리 실망하여 이성교제를 포기하려는 남성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매력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여성들로 부터 호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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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있는 그대로의 체취를 좋아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성생활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주요 조직 적합 유전자 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줄여서 MHC라고 불리는 유전자군은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체내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몸의 냄새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첫번째 실험
여성들에게 모르는 남자가 며칠 동안 입은 티셔츠의 냄새를 맡고 등급을 매기게 하는 실험이 진행된 적이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들은 자신의 MHC와 공통점이 가장 적은 MHC를 가진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부부의 MHC 유전자군이 20퍼센트 정도 일치하며 일부는 20퍼센트를 넘는다. 

번째 실험
다른 연구에서는 뉴멕시코대학 연구자들이 약 50쌍의 부부에게 부부 관계와 성생활에 대해 질문을 했다. 여성의 MHC가 배우자의 그것과 유사할수록 여성들이 배우자에게 성적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여성들은 성행위 도중에도 쾌감이 떨어지고 다른 남자를 상상하며 배우자 와의 성관계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일부는 다른 남자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었다.


■ 다르다고 다 나쁘다 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힘들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싫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적이다. 식성이 다르기 때문에, 고향이 다르기 때문에, 심지어는 나이가 다르기 때문에 편을 가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름이 더 훌륭하고 더 좋고 더 유익할 수 있다. 지혜로운자는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내는 자이다. 

 

[참조 : 몸짓의 심리학, 토니야 레이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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