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9.16 :: 앞으로는 행복할 일만 남았다 1
  2. 2017.10.15 :: 악성 베토벤의 삶이 주는 교훈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신명기 1:11]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이 찾아오면서 절망에 빠진 베토벤은 현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서 그는 어느 수도원을 찾아갔습니다.

베토벤은 힘들었던 사정을 한 수사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조언을 간청했습니다.

고민하던 수사는 방으로 들어가 나무 상자를 들고 나와 말했습니다.

“여기서 유리구슬 하나를 꺼내보게.”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습니다.

수사는 다시 상자에서 구슬을 하나 꺼내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습니다.

그러자 수사가 말했습니다.

“이보게, 이 상자 안에는 열 개의 구슬이 들어 있는데 여덟 개는 검은색이고 나머지 두 개는 흰색이라네. 검은 구슬은 불행과 고통을, 흰 구슬은 행운과 희망을 의미하지.

어떤 사람은 흰 구슬을 먼저 뽑아서 행복과 성공을 빨리 붙잡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네처럼 연속으로 검은 구슬을 뽑기도 한다네.

중요한 것은 아직 여덟 개의 구슬이 남아 있고, 그 속엔 분명 흰 구슬이 있다는 거야.”



"행복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같은 양의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까지 고통스러운 일만 많았다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앞으로는 행복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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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5. 10:17

우리는 통상 베토벤을 악성 (樂聖), 즉 음악의 성인(聖人)이라 부를 정도로
음악의 천재로 알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음악의 천재인 것은 틀림 없으나 그의 음악은 천재성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는 20대 중반에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결함인 청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심한 귀울음이 시작되었고 결국은 청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32세 때(1802년) 그 유명한 하일 리겐슈타트(Heiligenstadt)에서 유서를 쓸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지만,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예술에 대한 집념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그 후 위대한 작품들을 써냈습니다. 

그가 1824년에 발표한 교향곡 9번 '합창'은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후의 작품으로 교향곡의 완성이라고까지 불리는 걸작 중 걸작 입니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환희의 합창으로 교향곡의 마지막 4악장을 장식했습니다. 

4악장의 합장은 프리드리히 폰 실러(1759-1805)의 시(詩) "환희에 붙여"에 곡을 붙인것 입니다. 베토벤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는 그의 음악에 대한 몰입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보여줍니다.

베토벤이 식사를 하러 음식점에 갔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식탁을 피아노
건반 두드러듯이 치면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베토벤이 그런 동작을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끝낼 기미가 보이지 않자 베토벤에게 조용히 다가가 불렀습니다. “저… 선생님.."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베토벤은 비로소 자신이 식당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당황해서 벌떡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여기 얼밥니까?" 머리에 떠오른 악상을 연주하느라 자신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그는 고통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교향곡을 작곡한 이야기를 만나봅시다. 교향곡 1번(1800년)을 제의 하고 모든 교향곡 이 청력을 상실한 다음에 작곡되었습니다.

교향곡의 완성이라 불리는 9번(합창)은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다음에 작곡한 것으로 자신이 직접 지휘하고서도 청중의 환호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눈치 빠른 단원 한사람이 베토벤을 돌려세워 관중들의 환호를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교향곡9번은 교향곡 최초로 합창을 끌어들인 걸작으로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이자 낭만주의 음악의 시작이라고 불립니다. 

각 교향곡의 작곡연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2번(1803), 3번(영웅, 1861 ~4번(1807), 5번(운명, 1808), 6번(진원, 1808), 7번(1813),8번(1814), 9번(합창,1824) 한편 1801년 베토벤은 의사로부터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와 함께 시골에소 요양할 것을 권유 받고 1802년 하일리겐슈타(Heiligenstadt)라는 오스트리아 빈(Wien) 교외의 작은 시골마을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서 요양을 했으나 귓병은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어갔습니다. 그러자 베토벤은 자포자기에 빠졌고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쌓였습니다. 그래서 베토벤은 두 동생인 칼과 요한(Carl, Johann) 앞으로유서를 써놓고 죽은 후에 개봉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이며, 여기에 절망적이고 비참한 심정, 예술과 삶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자살을 기도하시는 않았지만 죽음에 대비하고 있음을 처절하게 표현습니다. 동생에게 보내지는 않았으며, 사후에 발견되었습니다. 그 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주요부분 요약), “아, 그대 세상 사람들, 내가 악의에 차 있고, 완고하고, 인간을 혐오한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는 그대들은 얼마나 나를 잘못 알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대들은 내가 그런 것 처럼 보이게 된 진정한 원인을 모릅니다. 지금까지 내가 6년동안 어쩔 수 없는 병에 시달려 왔음을 생각해주십시요. 이 병은 완치가 되려면 아주 오래 걸릴 것이고 어쩌면 완치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난 곧 사회에서 스스로 고립해서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이 모든 것을 잊으려고 노력할 때마다 내 귀가 나쁘다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경험하곤 쓰라린 마음으로 물러서 버리고 맙니다. 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완벽해아 할 그런 감각이 병약하다는 사실을 내 어떻게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불행은 사람들이 나를 오해할 수밖에 없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더 크나큰 고통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편안할 수가 없고 세련된 대화도, 상호간에 의견의 교환도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난 버려진 사람처럼 거의 혼자 살아야만 합니다. 난 어쩔 수 없이 필요할 때에만 사회와 어울릴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때면 심한 공포감이 나를 엄습하고 내 상황을 상대방이 알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집니다. 그래서 지난 6개월 동안 난 시골에서 지냈습니다.

내 곁에 서 있는 사람이 멀리서 들려오는 플루트 소리를 듣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목동이 노래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나는 역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때의 그 굴욕감이란! 그런 일들은 나를 거의 절망으로 빠뜨려 버립니다. 그런 일들이 조금만 더 일어났으면 난 자살해 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나를 지켜준 것은 오직 나의 예술 이었습니다. 아, 난 내 안에 느끼는 것을 모두 꺼내놓을 때까지는 세상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비참한 삶을 견디어 왔습니다. 

이토록 민감한 몸에게는 진정 비참한 삶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인내는 나의 인도자로서 내가 선택해아만 하는 것이라고. 난 이미 그렇게 했습니다. 어쩌면 난 나아질 수도 어쩌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난 28살 때 이미 철학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다른 사람이 아닌 예술가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오, 사람들이여, 어느 시점엔가 그대들이 이 글을 읽을 때 그대들이 나를 오해해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십시요.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불행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로부터 위안을 받게 하십시요. 너희들, 내 형제 칼과 요한은 내가 죽으면 바로 슈미트 박사가 살아 있으면 그에게 내 이름을 대고 내 병이 무엇인지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고, 이 서류를 그가 작성한 나의 병에 대한 설명서에 붙여서가능한 한 세상이, 적어도 내가 죽은
후에는 나를 용납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너희 아이들에게는 미덕을 가르쳐라. 돈이 아니라 ユ것만이 그들을 랭복하게 만들 수 있다. "난 경험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불행의 시절에 나를 쓰러지지  않게 붙잡아준 것입니다. 그것 덕분에, 그리고 나의 예술 덕분에 난 자살로 나의 삶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잘 있어라. 그리고 서로 사랑하거라". 내가 무덤에서나마 여전히 너희들에게 도움을줄 수 있다면 얼마니 행복할까. 그렇게 되기를. 기쁨으로 난 죽음으로 한걸음 재촉합니다. 만일 그것이 내가 나의 모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갖기 전에 온다면 나의 험난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일찍 오는 결과가 될 것이고, 아마도 난 그것이 나중에 일어나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할지라도 난 행복해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그것이 나를 이 끝없는 고통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는 것일 테니까요.  "죽음아, 올  테면 오너라 용감하게 그대를 맞아주마. 안녕, 내가 죽으면 나를 완전히 잊지 말아다오. 난 너희들에게 그 정도의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 왜냐 하면 내 생애 동안 너희들을 자주 생각하고 너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방법을 자주 생각했기 때문이야. 제발 그래다오."(1802년 10월6일) 그를 악성 음악의 성인으로 만든것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이 그에게 다가온 병마와 고통도 이겨낼 수 있었고 초집중(몰입)함으로 대작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를 보며 나의 열정 없음을 깨닫고 그 열정을 사모하며 도전의 칼날을 갈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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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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