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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4 :: 북한을 위해 꼭 기도해야 합니다
프랑스 라디오에서 방송되었던 탈북자 이순옥씨의 간증입니다.

저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근 50여년을 북한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96년 아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제가 영문도 모른 채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을 때 겪은 북한 신자들의 모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김일성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생산 지휘와 모든 재정업무를 맡아서 하게 되었고 작업장들을 이곳 저곳 마음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저를 담당하는 재정부장 교도관이 저를 불러놓고 단단히 교육시켰습니다.

"너는 오늘부터 매일 어떤 공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 공장에는 미친 정신병자 놈들만 모여 있다. 그 미친 정신병자놈들은 당과 수령님을 믿지 않고 하늘을 믿는 미친 자들이니 너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그곳에 가야 한다. 그리고 그 미친 자들하고는 절대 눈길 한번 마주치지 말아라. 그렇지 않고 네가 그 자들이 믿는 하늘을 믿게 되면 네 목숨은 여기서 끝나게 되는 줄 알아라."

그런데 거기 가서 그 사람들을 보는 순간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들은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1,500도 이상 시뻘겋게 타오르는 용광로의 고열 노동 작업장이었는데 무슨 짐승의 무리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도무지 사람의 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얼굴은 해골같고 이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키가 다 줄어들어서 땅에 딱 붙은 난쟁이들만 움직였습니다. 잡혀 올 때는 정상인이었지만 하루 16~18시간씩 먹지도 못하고 그 고열 속에서 노동하며 고문 받다 보니 그 사람들은 척추가 녹아 내려서 등에 혹이 되어 버렸고 몸이 다 휘어져서 앞가슴하고 배가 마주 붙어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 사람들의 몸에는 옷이 입혀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 사람들을 멀리서 보았을 때 모두가 꺼먼 옷을 입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찬찬히 보니 그 사람들은 맨 살가죽에다 앞에 시커먼 고무 앞치마 하나만 걸치고 있었습니다.


용광로의 뜨거운 불꽃이 앙상하게 말라붙은 살가죽에 튀고 또 튀고 딱지가 앉고 그 자리에 쇳물이 떨어지고 또 떨어져서 타버리고 해서 그 사람들의 피부는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었고 마치 들짐승의 가죽과 같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 곳에서 정말 말로 전하기 힘든, 너무나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장 한 가운데 수백명의 죄수를 모아 놓고 담당 교도관들 두 명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미친듯이 고함을 치며 날뛰고 있었습니다.

교도관들은 "너희들 가운데서 하늘을 믿지 않고 수령님을 믿겠다고 하면 자유세상으로 보내서 잘 살수 있게 해 주겠다" 고 하면서 그 사람들을 윽박지르며 하늘을 거부하라고 채찍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이상했습니다. 수 백명의 그 사람들은 왜 그런지 아무 대답도 없이 그렇게 매를 맞으면서도 침묵으로 맞섰습니다.

그 때 독이 오른 교도관이 그 사람들에게 달려가서 닥치는 대로 아무나 여덟명을 끌어 내다가 땅바닥에 엎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구둣발로 내리 밟고 짓이겼습니다.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고 허리며 팔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그 사람들은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신음소리를 냈는데 그 신음소리가 너무나도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저는 그 때, 주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전혀 몰랐습니다. 뒤에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고통 중에서도 몸을 뒤틀면서, 짓밟힐 때마다, 뼈가 부러지고 머리통이 부서지면서 신음소리처럼 애타게 불렀던 것은 바로 '예수님' 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당했던 고통의 천 만분의 일도 제대로 여러분에게 전해주지 못합니다.

미쳐 날뛰던 교도관들은 "수령님과 당을 믿는 우리가 사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너희가 사는가 보자" 하면서 달려가더니 펄펄 끓는 쇳물통을 끌어왔습니다. 그리고는 피투성이가 된 그 신자들 위에 부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순식간에 살이 녹고 뼈가 타면서 숯덩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으로 내 눈앞에서 사람이 숯덩이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 충격이 컸던지, 그 곳을 어떻게 튀어나 왔는지 기억에도 없습니다.

저는 그 일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마음속 한 구석에 실오라기 만큼이라도 수령님과 당에 대해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말입니다.

인간은 예수님을 꽉 붙잡아야 된다는 것을 저는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우리 어머니가 평생을 하늘에 기도했다는 그 하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간절하게 하늘을 찾았습니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불에 타 죽으면서도 거부하지 않고, 목숨 걸고 믿는 하늘이, 진짜로 그 하늘이 어디에 계시다면 나를 좀 살려 달라고..... 그리고 저렇게 무서운 짓을 하는 저 자들에게 하늘에서 정말 벌을 내려 줘야 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마음속으로 부르짖으며 자나깨나 꿈속에서도 하늘을 찾고, 또 찾고 기원했습니다.

어느 날 간수들이 저를 끌어내다가 앞에 세웠고 수용소 소장이 저에게 " 고마운 수령님과 당의 은덕으로 너는 이 시각에 석방이다" 라고 통보를 했습니다.

일제히 저를 쳐다보는 그 분들의 눈빛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분들은 눈빛으로 간절히 말했습니다. '밖에 나가거든 자기들의 실상을 세상에 알려 달라'고...지금도 제 가슴에는 그 분들의 간절한 눈빛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북한 신자들의 인권문제를 150여개 나라에 돌아다니며 증언하고 있고 유럽의 지식인 100여명이 프랑스에 모여 북한 신자들의 인권을 위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이 땅에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북한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누가복음 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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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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