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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30 :: 침묵의 신비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8. 6. 30. 10:27
성 빈체시오라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남편과 밤낮 싸우는 부인이 와서 상담을 했습니다.
빈체시오는 수도원에 있는 우물에서 성수(거룩한 물) 라고 퍼주면서, "남편이 싸우려고 할 때마다 그 물을 마셔라 그런데 절대 삼키지 말고 남편 말이 다 끝날 때까지 입에 물고만 있어라 남편 말이 다 끝나면 그때 꼴깍 삼켜라 그러면 한달 안에 화목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 신신당부를 해 보냈답니다.
이 부인은 성수를 가지고 집에 가서 남편이 시비를 걸어올 때마다 성수를 입에 머금고 수도사가 시키는 대로 했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자 정말 가정이 화목해졌습니다.
그 부인이 다시 수도사를 찾아와서 "진짜 신비스러운 물이군요." 하고 경탄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수도사가 "물이 신비가 아니라 침묵이 신비입니다." 하고 말해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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