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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2 ::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
아리스토텔레스는 덕(virtue)은 본성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습관과 훈련으로 길러지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행복'으로 보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중용의 덕을 실천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중용(中庸)이란 양극난으로 치우지지 않고 이성(理性)에 따라 조화롭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용기란 좋은 것이지만 부족하면 비겁이 되고지나치면 만용이 됩니다. 절제가 부족하면 낭비가 되고 지나치면 인색이 됩니다. 긍지가 지나치면 교만이 되고 부족하면 비굴이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직감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덕목이라도 부족하거나 지나치면 덕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이 되는 것은 아니며, 하루의 실천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 중 하나입니다. 행복하려면 중용의 덕을 가져야 하는데, 이 중용의 덕을 어쩌다 하루 실천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의 덕을 매일 실천해서 자연스럽게 중용의 덕이 우러 나와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푸는 것도 같습니다. 덕을 베풀까 말까, 고민하면서 베푼다면 그것이 행복하겠는가? 또 어쩌다 물질적인 덕을 베풀고서는 자신이 덕인인양 으시대는 것도 소인배나 하는 짓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 중 또 하나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고 그것을 달성하는 수단이 중용의 덕을 실천하는 것이지만 혼자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 없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보았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인간은 야수(野獸) 아니면 신이라는 것입니다. 중용의 덕은 사회 속에서 인간이 도덕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지 산속에서 혼자,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일체의 접촉을 끊고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불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사회(국가 조직)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사회(국가 조직 )는 한 사람이나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다수의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소수 또는 특정 개인
이나 조직을 독단적으로 경영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른바 독재 경영관리를 하는 것인데, 어떤 조직 이건 독재자는 좋은 평판을 얻지 못하고, 그의 말로는 매우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자를 덕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한 예는 없습니다.
[출처 : 애터미 문화의 정립과 창달(V) 이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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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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