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항해

게으름과 느림

잠언 19:24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  게으름과 느림을 같은 뜻으로 이해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게으름의 대명사는 느림으로 이야기하고 느려짐은 게으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으르기에 느리고 느리기에 게으름으로 표현하지만 분명하게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게으름에 대하여 핑계나 변명을 대며 게으름을 합리화한다는 것입니다. 게으르지 않아도 될 테인데 갖지 않은 핑계를 대며 변명으로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느림은 게으름과 다릅니다. 게으름은 핑계와 변명이지만 느림은 시간의 흐름이 늦을 뿐이지 해내고 끝내거나 마무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느림의 기준이나 기대는 느낌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상의 흐름이 빠름이 기준이 되면 느려지는 것이고 느려짐이 더 느려지게 되면 그 느림은 빠름에 정해지는 것입니다. 게으름과 느림은 같은 것 같지만 다릅니다.

※ 핑계와 변명은 게으름이지만 느림은 성실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잠언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  이름을 지어 인식하는 존재는 사람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반려 동물에 대해 인격화하여 이름을 지어 주지만 스스로 이름을 붙이거나 인식하지 못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밝히셨습니다. 출애굽기 3:14의 말씀 중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신들은 사람일 때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여호와의 이름은 당신 스스로 밝히신 것입니다.

  여호와 이름은 많은 의미와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의 잠언 말씀은 그 중 하나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이기에  그곳에 있으면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으며 파악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곳에 있으면 안전하게 되며 여호와 하나님이 지켜 주시는 겁니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23:1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욥기22:27]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 [욥기 22:28]

갚음에 대하여

잠언 17:13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신세 지고 은혜를 입고 있으면서 그냥 보내면 금수만도 못합니다. 신세를 갚고 은혜를 갚으면서 고마음과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은혜를 갚지 않고 뻔뻔하게 살면 살림살이가 나아지겠습니까?

   신세를 갚는다고 갚는게 은혜를 준 이에게 해를 주고 악으로 갚으면 안 됩니다. 선을 베푼 이가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복수를 한다거나 앙갚음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갚는 것은 물질이나 재물로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가지 않고 갚는 것은 성의가 없게 되며 신세는 갚았지만 정이나 사랑이 없는 삭막함이 될 겁니다.

※ 갚는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역대상 25:30]

보물이 주는 교훈

잠언 15: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  보물이 개인이나 집에 있으면 든든하고 자랑해 봅니다. 그 보물이 정말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면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지 않게 보안에 힘쓰게 됩니다.

  보물이 믾으면 많을수록 좋을 겁니다. 재물만 보물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선조들의 유산이 보물이 되고 가풍이나 정신도 보물이 됩니다. 이런 보물들이 자신을 지키게 되며 명문 가문이 됩니다.

   그런데 보물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없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보물이 화근이 되어 보물로 인해 서로 그 보물을 가지려고 싸우고 해를 받으니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보물에 대한 과한 욕심이 그런 건 아닌가 합니다.

※  보물에 욕심이 들어가면 고통이 된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잠언 26:11]

노함과 조급함

잠언 14: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  마음과 감정의 변화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다양함은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있습니다. 노함의 마음과 감정은 부정적입니다. 분노함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에 싸우거나 다치게 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조급함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조급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같이 조급해지면서 불안이 떠나지 않습니다. 조급함이 일을 그르치게 되고 될 수 있는 것도 조급증으로 인해 성사되지 않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노함을 참고 더디 하는 것이 그리고 조급함을 멈추고 느긋하게 사는 삶이 어떤 결실을 맺는지 잠언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노함과 조급은 미련하고 어리석게 하지만 이를 잘 조절하면 명철하고 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마음의 조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행하게 된다.

누구와 걷는가?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  공자의 가르침이 오늘의 잠언 말씀과 유사합니다. 공자왈 “三人行 (삼인행), 必有我師焉 (필유아사언). 擇其善者而從之 (택기선자이중지), 其不者而改之 (기불선 자이개지)” 라 했는데 이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거기엔 반드시 나에게 스승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과 못한 사람을 나와 비교하여 교훈을 얻어 삶의 스승이  있다는 것입니다.

    같이 가는 사람이 지혜가 있으면 당연하게 그 사람의 지혜를 내가 얻어 지혜롭게 됩니다. 스스로가 겸손하게 그 지혜를 받아들여야만 그 지혜가 내 것이 되지만 내가 교만하면 그 지혜는 내게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와 교제를 하게 되면 좋은 것을 얻는 것보다 답답하게 되어 괴롭게 됩니다. 미련한 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주력만 하게 됩니다. 그러니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와 사귀는 것은 득 보다 실이 더 큽니다.

※ 동행하는 자가 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