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1. 25. 02:05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황금알을 한 개씩 낳는 거위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에 만족하질 못하고 거위가 하루에 황금알을 두 개씩 낳았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나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 봐도 거위는 주인의 욕심을 만족시켜 주질 못했습니다. 

황금알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던 욕심 많은 주인은 그 알들이 거위의 뱃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황금알들을 한꺼번에 꺼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국 주인은 거위를 죽여 뱃속을 뒤적이며 정신없이 황금알을 찾아 보았지만 모든 게 허사였습니다. 거위도 죽고 황금알도 찾지 못하자 주인은 자신이 얼마나 무모한 짓을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불행을 참는 수 밖에 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거위가 매일 하나씩 알을 낳는 것은 자연법칙입니다. 그런데 거위 주인은 이 자연법칙을 거스른 것입니다. 자연법칙은 순리 이므로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것은 역리 입니다. 역리는 "결"에 거스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무결"과는 반대로 대패질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물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노를 저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모두 잘 될 리가없습니다.

그렇다면 황금알을 더 많이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거위주인은 황금알을 더 얻기 위해서는 거위의 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연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지 한마리가 더 많은 알을 낳기만을 원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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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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