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여자가 남자의 권세 아래 있다." 는 구약사상에 기인한 듯합니다. 당시 이런 상황에서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 기타 여인들과 대면하신 것은 대단한 이슈였습니다.
결혼 연령은 오늘에 비교해 볼 때 빨랐습니다. 남자는 18-24살, 여자는 13-14살 이 적령기 입니다. 여자는 아버지의 권위 아래 있다가 남편의 권위 아래로 전이될 뿐입니다.
드디어 결혼식
신부는 수놓은 예복을 입고 화관을 쓰고, 보석으로 장식을 합니다. 신부 들러리들이 등장합니다. 특별히 신랑의 들러리는 "친구"(요3:29)라고 불립니다. 결혼 전날 들러리와 친구들은 신부의 집으로 행렬을 지어 들어갑니다. 노래와 춤과 등불이 따르릅니다. (열 처녀 비유)
또 신부덮기라는 의식도 있다네요. "이제부터 나 외에 아무도 그대를 덮지 못하리라"고 말하면서 남지가 자기 웃자락으로 여자를 덮는 답니다.(룻)
아기도 태어나서 할례와 작명
결혼을 하니 아기가 태어납니다. 아들을 낳으면 8일째 되는날 할례를 행해야 합니다. 아브라함 후손의 표시죠. 비록 안식일이라도 할례는 행했습니다. 만약 아기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할례를 연기해도 됐구요. "모헬"이라 불리는 할례 전문가가 담당합니다.
가정교육
무엇보다 유대인들은 가정교육을 잘 시킵니다. 신 6:4-9을 근거로 가정에서 늘 말씀을 읽어주고 외우게 했는데 어렸을 때 가정에서는 주로 어머니가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면 아들은 아빠가 딸은 엄마가 각각 가르첬답니다.
공교육 : 회당교육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
마카비 시대 이후 회당은 중요한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 흩어져 있어도 남자 10명만 있으면 회당을 세웠다고 하니 그 "유대인 정체성"은 대단합니다.
보통 5세가 되면(유치원생) 회당을 가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교육 받는 내용이 주로 초등교육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책의 집"이라고도 불리는 교육 과정입니다. 읽기, 쓰기 셈하기, 쉐마(신6:4-9; 11:13-21; 민15:37-41), 천지창조(창1-5장), 제사제도(레1-8장), 할렐(시113-118편)(맥추절 같은 절기에 춤추며 부르는 시편이다. 나그네 생활했던 출애굽 이후, 첫 곡식을 거둔 기쁨을 노래한다. 이때는 나그네, 가난한 자들을 불러 함께 나눴다.)이 과목 이였습니다. 초등교육은 거의 암기교육이었습니다. 무조건 외우게 만드는 거죠. 반복, 반복!!
과목으로는 논리학, 수학, 천문학, 지리학, 생물학을 가르쳤는데 이 과목들을 가르치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해석하기 위한 기초 수단입니다. 이들이 부럽습니다. 마카비혁명 때 있었던 하시딤 운동 결과 시작된 율법연구, "구전으로 전해진 율법". "장로의 유전", 을 해석하고 연구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중등과정으로 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랍비들이 정리해 놓은 것을 미쉬나(Mishinah)라고 합니다. 이 "장로들의 구전, 미쉬나"를 6부로 나누어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탈무드의 기본 골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탈무드", 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장로의 유전"인 셈입니다.
이 정도로 공교육이 "미쉬나, 탈무드"같은 장로의 유전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유대인" 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모세오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 생길 때마다 율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침을 줘야 하니까 연구하는 겁니다.
역사 속에서 축적된 삶의 규범을 집대성한 것이 탈무드입니다. 법률,철학,도덕등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룬 심포지엄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물 전체를 정리한 것이니 말입니다. 이 "장로의 유전, 탈무드"는 오늘날까지 2000념 동안도 계속 진행되
이 왔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대단하죠? 지금까지 63권이나 된다는데 앞으로도 끝없이 첨가될 것입니다.
학교 교사들 : 서기관, 랍비
이렇게 중등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서기관, 랍비들입니다. 이들을 양성하는 학교도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율법학자가 되려는 학생들은 율법, 전승자료 할라카(유대전승 중에서 법적인부분의 해석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종교법과 제의, 형법, 민사소송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오늘날로 말하면 법대생 같은 겁니다.
에스라 공동체 이후 우리가 추적해 온 신구약 중간시대 400년 세월의 결정체,"유대인"은 예수님 시대에 와서 뚜껑을 열고 보니, 장로들의 유전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의 초상화입니다. 예수님은 "장로의 유전" 과 싸워야 하셨습니다. 많이 랍비가 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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