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라는 책에 나오는 글입니다

미국의 한 병원에 임종이 가까운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심장마비로 인한 강한 진통제 투여로 정신이 몽롱했습니다. 그때 해병대 복장을 한 한 청년이 병실에 들어섰습니다

간호사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아드님이 오셨어요.” 

노인은 쇠약해진 손을 내밀었습니다. 청년은 그 손을 두 손으로 꽉 붙들었습니다.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꼬박 밤을 새웠습니다. 

간간이 의사와 간호사가 그 병실로 들어와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간호사는 청년에게 눈 좀 붙이라고 했습니다. 그 청년은 괜찮다고 하면서 여전히 손을 내밀어 노인의 손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새벽녘에 노인은 세상을 떴습니다. 간호사가 산소 호흡기와 모든 주사 바늘을 뽑을 때 청년이 물었습니다

간호사님! 저 노인 분은 누구세요?”

간호사가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아니, 이분 아드님이 아니세요.” 

청년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그러면 왜 이분과 함께 손을 잡고 밤을 새웠죠?” 청년이 말했습니다

제가 병실 문을 여는 순간 잘못 찾아온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노인의 불쌍한 눈빛을 보는 순간 나는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도저히 떠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대로 있다가 이분의 임종을 지켜본 것입니다.

먼저 우리 주변에 있는 연약하고 불쌍한 사람을 붙잡아주는 사랑의 손길이 되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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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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