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선박왕이자 억만장자였던 애리스토틀 오나시스 (Aristotle Onassis; 1906~1975)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돈 밖에 없고, 믿을 수 있는 사람도 돈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자가용 제트 비행기와 호화로운 저택 그리고 10개의 섬을 소유했고, 대리석으로 만든 욕실이 갖추어진 세계 최고의 유람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페라의 역사를 뒤바꾼 불멸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에게 반해서 '그녀와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습니다. 오나시스는 마리아 칼라스로 하여금 남편까지 버리고 자신에게 오도록 했으나 얼마안가 권태감을 느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미국의 고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와 1968년 10월 결혼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재클린과 결혼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그는 내가 큰 실수를 범했다고 고백하며 그녀와 이혼할 방법에 대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재클린이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하여 이혼도 하지 못했습니다.

1973년 어느 날 그의 24살 아들 알렉산더가 비행기 사고로 죽자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전 재산의 대부분을 잃고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69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세상의 좋은 모든 것은 마음만 먹으면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지만 돈은 오히려 불행의 뿌리였고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환상일 뿐 순식간에 사라지는 허상 었습니다.그는 "나는 인생을 헛살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쓰레기로 던지고 간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전도서 2: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세계 최대의 재벌이었던 그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고 가장 행복해 보였던 사람이었지만 가장 불행한 모습으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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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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