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꽃에 관한 유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의 미모에 뭇남성들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윽고 용기 있는 세 명의 남자가 여인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한 명은 이웃 나라 왕자였고
또 한 명은 용맹한 기사,
그리고 또 한 명은 부유한 장사꾼이었습니다.

여인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세 명 다 놓치기 아까운 남자였습니다.

고민은 몇 날 며칠 계속되었고
급기야 한 달을 넘어 두 달로 이어졌습니다.

그 고민의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세명의 남자는 여인을 떠났습니다.

세 명의 남자가 떠난 사실을 안 여인은
그제야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후회는 곧 병이 되었고 불운하게도
여인은 시름시름 않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훗날, 여인의 무덤에서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그게 바로 튤립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바로 포기하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얻으면 다른 것들은 놓을 줄 알아야 하는데
모두 다 탐을 냈던 것입니다.

실존주의 철학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이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선택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옵니다.

현명한 선택이란 하나를 위해
다른 것을 놓아줄 수 있는 마음입니다.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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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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