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느 학교에 하루는 한 부자가 찾아왔습니다.

학교 마당 한구석에서 페인트칠을 하는 칠장이에게 교장실이 어디냐고 묻자 그는 교장실 위치를 친절히 가르쳐 주며 한 시간쯤 후에 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일러주었습니다.

그 부자가 한 시간 후에 교장실을 찾아갔더니 비록 옷은 갈아입었지만 분명히 아까 칠장이였던 사람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칠장이인 교장에게 학교에 필요한 금액을 자세히 묻고는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보내왔습니다.

교장이면서도 작업복을 입고 허드렛일을
하는 교장의 겸손에 감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품과 삶의 자세를 ‘겸손’이라 부릅니다.

입으로 하는 수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한 번의 실천이 훨씬 두터운 신뢰를 줍니다.

겸손이란 아득한 우주 속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고귀한지도 알게 되고
타인의 소중함도' 깨닫습니다.
겸손해지는 일이야말로 정말로 위대해지는 일입니다.

겸손해지면 온 우주와 상대해도 자연스럽고
누구를 만나도 어떤 일을 해도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겸손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겸손이란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 곁에 조용히 서는 것입니다.

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으로 남을 높이는 것입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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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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