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에 해당되는 글 902건

  1. 2021.01.10 :: 교차 보조
  2. 2021.01.10 :: 적절함
  3. 2021.01.09 :: 희망은 사람을 젊게 만든다
  4. 2021.01.08 :: 검은 독수리
  5. 2021.01.07 :: 인생의 계산법
  6. 2021.01.05 :: 꼭대기의 수줍음
  7. 2021.01.03 :: 화종구출
  8. 2020.12.30 :: 수통에 남은물
  9. 2020.12.29 :: 고난의 유익
  10. 2020.12.28 :: 늘 곁에 계신 예수님 1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명언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 당장은 공짜인 것 같지만
결국은 알게 모르게 그 대가를 지불하는 상황을
‘공짜 점심이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 어느 술집에서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점심을 공짜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공짜’라는 단어가 뇌리에
깊이 박혀 점심값을 아낀 것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술의 가격에
점심값이 반영돼 있어 점심값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적으로는
교차 보조(cross subsidization)라고 부릅니다.
교차 보조는 단순하게는 내가 내야 할 돈을
누군가 대신 내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과연 교차 보조가 존재할까요?

서부개척시대에도 그 전 시대에도
우리가 사는 스마트한 이 시대에도
무엇을 얻고자 할 때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시장경제의 원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공짜라는 이름으로 얻는 모든 것에는
분명한 대가가 포함돼 있다는 것.
즉 교차 보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 간의 마음의 교류는 공짜도 존재할 수 있고,
대가도 없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 밀턴 프리드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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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용기란
두려움이 사라진 후에 가질 수 없습니다.

용기는
모든 것이 해결된 후에 필요치 않습니다.

용기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길에서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을 때 필요하지만

그때라야 비로소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간과
적절한 방법이 있습니다.
- 카친 글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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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20세기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히는
영국의 아널드 토인비.

그는 많은 역사를 해석하고 정의하였지만,
그와 다른 생각을 지닌 역사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만과 태만은 행복의 파괴자라 일컬었습니다.
소수의 성공자가 과거의 성공에 심취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교만해져 올바른 균형감과
판단력을 잃어버린 채 결국 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을 ‘휴브리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렇듯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했던
토인비는 81세 생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서 과거에 붙들려 있으면 불행하다.
또 미래에 대해 눈을 뜨지 않으려는 약한 마음도 생긴다.
과거의 사람은 몸이 죽기 전 이미 죽은 사람이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보는 용기가 사람을
젊게 만든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서 벗어나
앞으로 돌아올 시간에 도전과 용기, 노력을 쏟는다면
앞으로의 미래 또한 영광이란 이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과거의 실패를 초석 삼아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나의 관심은 미래에 있다.
그것은 내 삶의 나머지 부분을 미래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 찰스 F. 케터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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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검은 독수리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검은 독수리는 최고 약 8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검은 독수리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 즈음이 되면 검은 독수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검은 독수리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동료들은 그 반년 동안 먹이를 사냥해 먹여준다. 고통스러운 갱생과 동료들에 도움으로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검은 독수리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4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나를 한 순간에 변화시킨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조금씩, 작은 것부터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지금과는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사소한 결심이 기적을 만듭니다. 작은 것부터 당신의 인생을 조금씩 변화시켜보세요"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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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계산법
교과서와는 달라서
뺄셈은 결국 덧셈이 되기도 한다.

유치가 빠지는 것은
영구치가 나기 위함이고

넘어진 후에
코앞의 보물을 발견할 수도 있으며

과중한 업무가
속성 다이어트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대 공포증이
더 준비된 연극배우로 단련시키고

길을 잃은 후 우연히
눈을 사로잡은 풍경과 마주칠 수 있으며

이별 통보의 아픔이
완벽한 인연의 등장으로 보상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금 닥친 인생의 뺄셈에
너무 낙심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 또한 큰 덧셈의 일부분이 될 테니까

- 김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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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숲의 나무들은
서로의 간격을 적당하게
유지하려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자신에 의해 풀이나 작은 나무들이
볕을 받지 못하거나,
옆에 있는 다른 나무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꼭대기의 수줍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물론 이 현상에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또한 포함되어 있겠죠.

어찌 됐든 이러한 나무의 수줍음으로 인해
숲의 식물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않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간관계 또한 마찬가지일 거예요.
한없이 가까워지는 것만이
관계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야 말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더욱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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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화종 구출 (禍從口出)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언어(言語)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게 됩니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

어느 날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새색시가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대로 먹을만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가야, 참 잘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상처 주는 말 한마디로
평생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것이 무엇일까요?
핵무기? 환경공해?
그러나 정말 보이지 않게
날마다 인간의 마음을 파괴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말의 폭력'입니다.

인간관계는 유리그릇과 같아서
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단 1분이면 족합니다.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삶으로
우리 함께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귀를 더럽히면 마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입을 더럽히면 마음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한 번 마음이 더러워진 뒤에는
얼룩지고 때가 끼어도 잘 알 수 없습니다.
더러워지기 전에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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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20. 12. 30. 08:42

전쟁터에서 큰 싸움을 치르다가 심하게 부상당한 병사가 애타게 물을 찾고 있었다. 마침 한 병사가 수통에 물이 약간 남아 있었다. 

그는 얼른 부상당한 동료에게 수통을 건넸다. 수통을 받은 병사는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뒤로 젖히다가 불현듯 주변에 있는 병사들의 눈길이 모두 자신이 들고 있는 수통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부상당한 병사는 차마 혼자만 물을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마신 후 수통의 임자에게 수통을 건네주었다. 그런데 수통의 임자가 받아 들고 보니 물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거다  그는 부상당한 병사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도 소리를 내며 달디단 표정으로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물을 마시는 척하고는옆에 있던 다른 병사에게 수통을 건넸다.  이어 병사들이 전원 돌아가며 수통의 물을 꿀꺽꿀꺽 마셨다.

그리고 한참 후에 수통은 본래의 임자에게 돌아왔다.  그런데 수통의 물은 처음과 같은 양이었다. 놀라운 것은 그 부대에는 더 이상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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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20. 12. 29. 09:55

무거운 삶의 아픔과 우여곡절 뒤에
찾아온 행복은 더없이 값진 사랑이 되지만
아픔없이 얻은 사랑은
소중함을 모르고 쉽사리 잊히게 마련입니다.

실패뒤에 오는 성공은 더빛이 나고
값지게 다듬어진 귀한 보석이 되지만
실패없이 쉽게얻은 성공은
그소중함을 모르고
쉽사리 그빛이 퇴색되게 마련입니다.

눈물젖은 밥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따뜻한 밥한수저의 고마움을 모르지만
눈물젖은 밥을 먹어본 사람은
밥한수저의 고마움을 알고
인생에 참맛을 느끼는 참스승이 될것이다.

국가없는 핍박과 설음을 받아본 사람은
국가의 소중함을 알고 애국할줄 알지만
국가가있어 호의호식한 사람은
국가의 소중함을 모르고
애국할줄 모르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추위에 헐벗고 굶주린 사람만이
연탄한장의 소중함을 알고
따뜻한 곳에서 살아온 사람은
연탄한장의 깊은 고마움을 모르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다.

상처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사람이 무서운줄을 모르고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하지만
상처를 받아본 사람은 아픈만큼이나
성숙한 인간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상처난 꽃이 향기가 더 진한것은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요
꽃의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기위한
삶을 위한 몸부림으로
상처난 꽃이 향기가 더진한 것이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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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20. 12. 28. 10:40

러시아의 한 작은 마을에 파파노라는 착하고 성실한 구두 수선공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이 할아버지에게 어느 성탄 전날 밤, 꿈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내일 성탄절 날 할아버지를 방문하고자 합니다”
라는 말씀을 남겼어요.

할아버지가 잠을 깨었을 때는 눈 속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밝게 비치는 성탄절의 아침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성탄절에 특별히 쓰는 커피 주전자를 난로 위에 올려놓고, 청소도 깨끗하게 해 놓고 기다렸지만, 예수님은 보이지 않고, 거리의 청소부만 보였어요.
 
할아버지는 청소부를 향해
“이리 들어와요. 추운데 몸이나 녹이고 커피라도 들어요”
라고 하시며, 그를 맞이했어요.

점심때가 다 되어도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한 누더기 옷을 입은 여인이 홑이불에 어린 아이를 싸 들고 걸어오는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측은하게 여겨 그 여인을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빨갛고, 시퍼렇게 얼은 아기의 발을 할아버지는 보게 되었어요. 할아버지는 아기에게 신발을 신겨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어젯밤에 보았던 조그마한 신발을 신겨 보았더니 신기하게도 꼭 맞았답니다. 아기와 여인은 행복하고 감사한 표정을 지어 보였어요.
 
어느 덧 마을에 저녁 기운이 몰려왔고, 할아버지는 저녁 준비를 위해 수프와 빵을 데우려고 했을 그때, 한 할머니와 그 할머니의 과일을 훔쳐 달아나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훔치고 달아나던 아이를 붙잡아 때리며, 경찰서로 데리고 가려고 끌고 갔는데, 그때 파파노는 그 할머니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그 아이가 배고파서 그런 짓을 했으니 용서해주고, 내가 대신 과일 값을 지불하지요"

파파노의 마음을 알고 할머니는 그 아이를 용서했고, 그 아이도 할머니에게 용서를 빌었으며, 어느새 할머니와 아이는 정답게 길 저 쪽으로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어요.

“결국 꿈이었단 말이지”
라고 실의에 빠져 있던 그 때,

“할아버지 나를 보셨지요”
라는 어젯밤, 꿈속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어디에 계셨습니까”라고 묻자

“나는 오늘 할아버지를 세 번이나 찾아갔어요. 한 번은 청소부로, 한 번은 아기를 안은 여인으로, 마지막은 거지로 말이에요. 당신이 나에게 베푼 따스한 사랑 정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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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