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에 해당되는 글 902건

  1. 2021.01.27 :: 늙어보면 알게 되느니
  2. 2021.01.26 :: 약속
  3. 2021.01.25 :: 부름에 대한 메아리
  4. 2021.01.23 :: 엄마의 카네이션
  5. 2021.01.20 :: 손흥민 아버지 손정웅 1
  6. 2021.01.19 :: 여보 당신
  7. 2021.01.18 :: 교만
  8. 2021.01.17 :: 지혜와 유머
  9. 2021.01.14 :: 장수의 비결
  10. 2021.01.11 ::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

늙어보면 알게 되느니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 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을 알 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저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있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모여들지만,
없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걱정만 모이게 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저녁부터 심난하다.  

제 철이 끝나가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게 들리고,
앞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그마저 서글프다.   
 
육신이 피곤하면 쉴 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살이 고단하면 설 자리도 찾기 어렵다.  

출세 영달에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축재 부귀에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악한 사람은 큰 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한 사람은 작은 죄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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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어느 시골 초등학교 운동장의 한 구석에 희끗한 노신사 한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그 신사는 어릴 적 친구와 나이 60이 되면 이 운동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어서 친구를 만나러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청년 한 명이 급하게 운동장으로 들어와 그 노신사에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혹시 당신은 어릴 적 친구를 만나러 오셨나요?"
"예 그런데 당신은?"
"아버님이 2년 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어릴 적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서 오늘이 되면 대신 나가서 만나 달라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노신사는 친구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켜준 친구의 마음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노신사는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제조 판매업으로 수천억을 지닌 재벌 회장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후계자를 찾고 있던 중에 친구의 아들을 만나자 그의 약속이 믿어져 기업을 안심하고 맡길만하다 여겨서 그 아들에게 기업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어릴 적 맺었던 약속을 나이가 60이 되도록 기억하고 지키는 참된 우정이 부럽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쉽게 약속을 합니다.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뿐더러 그 사람을 불신하게 됩니다.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함부로 하다가는 우정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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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는 아들이 불량한 소년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 저녁
아버지는 정원에서 빨간 사과 여섯 개를 따다가
바구니에 담아 아들 앞에 내밀었습니다.

"이 사과는 아직 덜 익었으니
완전히 익을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다"

아버지는 그러면서
썩은 사과 한 개를 여섯개의 사과가 담겨있는 바구니에
함께 넣었습니다.

이것을 본 아들이 말했습니다.

"썩은 사과가 다른 사과를 모두 썩게 할 텐데요"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싱싱한 사과가 썩은 사과를
싱싱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겠니?"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
아버지와 아들은 사과가 담긴 바구니를 열어 보았습니다.

사과는 모두 썩어 있었습니다.

"그것 보세요. 다 썩어 버렸잖아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좋은 사과 여섯 개가 한 개의 썩은 사과를
싱싱하게 만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싱싱한 여섯개 모두 썩게 만든 것을 보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린다면
넌 어떻게 될 것 같니?"
.
.
친구는 나를 비추는 마음의 거울입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나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싶다면
친구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친구에게 좋은 사람으로 다가가세요.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메아리입니다.

"친구는 제2의 자신이다."(아리스토텔레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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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카네이션] 
 
어느 어버이날 한 꽃집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구매하러 온 손님을 맞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녀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어린 딸이 카네이션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내민 것은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과 동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카네이션을 사기 위해 저금통을 털어온 것 같았습니다. 카네이션을 하나만 사니까 꽃집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누구 드릴 거니?" 
 
"엄마요." 
 
"아빠는? 아빠에게는 꽃 안 드릴 거니?" 
 
그러자 아이는 같이 온 아빠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빠 꽃은 아빠가 사도 괜찮지?" 
 
조금 당돌한 듯한 아이의 말에 꽃집 아주머니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모양이구나. 아빠가 서운해하시겠다." 
 
그러자 아이가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꽃을 직접 살 수 있는데요. 우리 엄마는 하늘나라에 있어서 꽃을 못 사요. 그래서 내가 사줘야 해요." 
 
잠시 멈칫한 꽃집 아주머니는 좀 더 큰 카네이션 화분 하나를 아이의 손에 쥐여 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그 카네이션은 아빠한테 주고, 이걸 엄마에게 전해 주면 어떨까. 아줌마가 주는 선물이야." 
 
순수한 아이의 소중한 마음보다 세상에 더 귀한 것이 얼마나 될까요.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전하는 작은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 역시 많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분명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기억 속에 가지고 있던 그 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세상에 마음껏 뿌려 주세요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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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손흥민 아버지 손정웅 (1962년-Present).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활약한 후 1986년 말 현대에 입단한다. 그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여 5골을 넣고 1986년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도 활약했으나 1988년 부상을 당한다. 88년 올림픽 대표 감독 박종환 감독의 요청으로 일화 천마에 89-90년 입단하여 조커로 활동하였으나 고질적인 부상으로 28세의 나이에 은퇴한다.

은퇴 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축구 강국들을 돌아다니며 각국의 유소년 축구를 접한 후 춘천 유소년 FC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그는 20년 동안 축구선수로서 스피드와 패기만으로 뛰었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는데, 자신의 아들 손흥민을 축구부에 보내지 않고 매일 4년 동안 직접 기본기 훈련만을 시켰다. 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기 전까지는 패스도 슈팅도 시키지 않았다.

손흥민(1992년-Present) 선수는 하루에 매일 3시간씩 연습했다. 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노는 연습. 왼발로만 트랙 한 바퀴, 오른발로 한 바퀴, 이번에는 양발로 한 바퀴. 그러다 보면 땅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착시 현상을 겪기도 하였다.

오랫동안 무엇보다 아버지는 슈팅 연습을 시키지 않았고 축구경기도 하지 않고 오직 공 감각과 개인기 연습만 시켰다.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이 경기를 하지 않으니 떠나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기초 훈련만 주구장창 시키는 축구감독을 학부모들은 신뢰하지 않았다. 손흥민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중퇴다.

시합에서는 골 감각과 골이 어느 쪽으로 올지 늘 시뮬레이션 연습을 시켰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완성되자 2007년 바깥 세상으로 내보냈다. 중고등부에서 7개월 동안 선수생활로 주목받았고 곧바로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연습생 신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흥민이 유럽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해 첫골을 멋지게 넣은 날 아버지가 PC를 뺏어버렸다.
"너... PC로 골 넣은 거 보고 또 보고 하지 말아라. 자만하지 말아라. 공이 들어갔을 뿐이야. 네가 골을 하나 차 넣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기자들이 월드클래스라고 손흥민을 치켜 세우자 아버지가
"그런 말 하지 마세요.얘는 월드클래스가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 또 아들을 따로 불러서 "넌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야"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많은 축구선수들을 봐왔고 어느 순간 선수가 망가지는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축구인생이 그랬기 때문에 몸속 뼈저리게 기억하고 있었다. 기존의 한국 축구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 생각과 행동이 받쳐줘야 한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

매 순간 겸손해야 하고 다음 경기에 더 개선된 모습으로 골을 넣어야 한다. 어제의 나를 뛰어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개선된 기술로, 새로운 기술로, 혼자가 아니라 팀과 함께 하는 경기로. 개인이 뛰어나야 팀에 헌신할 수 있다. 팀이 나에게 헌신하면 안 된다. 팀에 내가 부담이 되면, 그때는 내가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아버지 손웅정은 2018년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아들 손흥민은 절대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흥민이와 동료 선수들의 피와 땀이 있기 때문에 흥민이의 골이 나오는 것이다. 정말로 살얼음판을 걷듯, 돌다리 두드려가며 건너듯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프로 선수 생활은)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젊은 동안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서 선수 은퇴를 일 년 일년 늦춰가야 한다. 흥민이의 연애와 결혼도 선수 은퇴 후로 미루기로 했다."

골 기록: 손흥민 144골> 차범근 121골> 박지성 27골

손흥민이 통산 골 기록도 최다이고, 현재 진행형 이이다. 차범근은 외국 여행이 금지된 시절의 한국에서 해외에 진출한 개척자였다. 그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10년간 분데스리가의 정상에서 군림했다. 차범근의 현역 프로축구 기록은 372경기에 121골이다. 차범근의 이 기록은 이후 손흥민에게 깨지기 전까지 30년 동안 한국서 유지된다. 세계 축구 기술의 발전과 한국 육성 시스템의 진보를 고려하면, 30년 전 과거의 인물이 이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입이 떡 벌어진다.

손흥민은 현재 종합 403경기 144골로 이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이 정면 공격수가 아닌 측면을 담당하기에 더 놀라운 기록이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로서 기술적인 완성도가 대단하다는 전문가의 평가다. 특히 왼발, 오른발 감아 차기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고 분석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207경기를 소화하고 총 27골을 달성했다. 다만 박지성의 업적은 골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박지성은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주로 했고, 멀티 포지션 역할 및 공수 전환에 능했기에 슛과 골 찬스에 특화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2020년 12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스포츠정책 과학원과 함께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 9885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신화는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한계 없이 마음껏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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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 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답니다.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한다면
이상하지않겠느냐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 자와 몸 신(身) 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랍니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여보”와 “당신”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는 채 쓴답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소린데
함부로 합니다.

여보와 당신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부른다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길 거
같습니다.

처음처럼 아껴주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라는 속담,

부부 사이의 싸움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그건 물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
칼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칼에 잘린 물은 금방
되돌아오지만,

물에 자주 닿은 칼은 결국
녹이 슬고 만다.

부부 싸움의 상처, 생각보다
오래간다.

가슴에 못 박는 아픈 얘기는
입 밖으로 내보내지 말자.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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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한 수도원에 자신의 지식만을 자랑하여
다른 이들에게 거만하다는 평을 받는
젊은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원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고
그곳을 지나던 젊은 수도사를 불러 세웠습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 물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흙 위에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나 물은 땅에 스며들지 않고 양쪽으로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원로 수도사는 옆에 있는 괭이를 들어 땅을 파고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부서진 흙을 모은 뒤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젊은 수도사는 부서진 흙 위로 다시 물을 부었고
그러자 물이 잘 스며들며 부서진 흙이
뭉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원로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이제야 흙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이렇게 해야 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네.
사람도 자신만 아는 단단함보다 이처럼 부서져야
마음에 씨가 뿌려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지”

자아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 중엔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며 최고라 여기는
자만감이 있습니다.

자만은 이기적인 자아를 만들고
교만한 마음을 성장시켜 단단한 벽 속에
자신을 가두게 만듭니다.
- 공정인 -

"자만심은 인간이 갖고 태어난 병이다.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나약한 것은
인간이며 동시에 가장 교만하다."
– 몽테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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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어떤 사람이 생선가게에서 조기를 사려고, 싱싱한 것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조기 한 마리를 들어 냄새를 맡자, 생선가게 주인(主人)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게 아닙니까?

"왜 멀쩡한 생선을 가지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귓속말로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소"

주인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겨서 그래 조기가 뭐라 말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의 대답(對答),
"바다를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서 최근(最近) 소식은 알 수 없답니다."

이것이 지혜와 유머입니다.

"생선이 썩었다" 라고 면전(面前)에서 쏘아붙이지 않고 우회(迂回)하며 정곡(正鵠)을 찌르는...

이런 재치와 유머를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訓練)이 필요(必要)하고,

그런 훈련으로 단련(鍛鍊)되어 마음에 여유(餘裕)가 있는 위트 있는 사람이 우리 주변(周邊)에 많이 있으면 갈등(葛藤)이 없겠죠?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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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거북의 수명은 보통 2백 년이라고 합니다.
거북은 초조함을 모릅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머리를 몸 안으로 집어 넣습니다.
햇볕이 따가우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유순하고 한가로운 동물은 장수합니다.
그러나, 맹수는 단명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들 중 장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독일의 한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광부들이 갱내에 갇혔습니다.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1주일 만에 구조되었는데,
사망자는 단 한 사람..
시계를 찬 광부였습니다.
불안과 초조가
그를 숨지게 한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새봄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서 우리는 추운 한겨울을 견디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忍耐)는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비관과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낙관과 희망은 건전한 삶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장수의 비결입니다.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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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자라서 영국과 독일에서
정규 간호 교육을 받은 뒤 간호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전쟁이 발발하였고
참혹하고 끔찍한 현장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쟁터로 달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쥐가 득실거리고 부서진 시멘트 바닥에
시트 한 장 없이 치료를 기다리는 부상병으로
가득 찬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등불을 든 여인으로 불리며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또한 병원에 부족한 의약품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모아둔 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률 43%라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망률 2%라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적의 등불을 밝힌 여인은 바로
‘나이팅게일’입니다.

사상자의 비율이 높았던 전쟁이라 평가되는 상황 속에서
의료 보급의 집중 관리, 오수처리 등 의료 개혁을 이뤄냈고
이를 확대하여 빅토리아 여왕에게 병원 개혁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1860년 최초의 간호학교를 설립해
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그녀가 쓴 책은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간호법, 간호사 교육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물건의 쓰임새와 제 역할이 다 다른 것처럼
사람도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사명이라는 것은 꼭 대단한 것만은 아닙니다.
나의 직장, 가정 등 내가 속한 곳에서
맡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이팅게일이 갔던 야전병원은 좌절로 가득했지만,
그곳에서 생명과 희망을 만들었던 것처럼
좌절뿐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작한다면 그것이 기적의 날갯짓이
될 수 있습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하루가 모여 1년이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방역이 작은 것이라 느껴질지라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주어진 삶을 살아라. 삶은 멋진 선물이다.
거기에 사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이팅게일 –"
- 공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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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HANB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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