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를 사는 현대인들이 배워야하는 올바른 정신세계가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물질만능시대에 점점 찾아볼 수 없는 정신이 되어지는 것 같은 정신세계, 하지만 다시 그 정신을 찾아서 국민들이 인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정신세계, 그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로마제국 건설의 정신적 기반이였습니다. 그 정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양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를 뜻한다. 즉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또는 상층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도덕 의무(moral obligation)를 이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형(典型)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서 전장에 나가고 스스로 전쟁부담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서구사회가 안정되고 선진화된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대 로마에서 유래한 개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개념은 로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초기 로마의 왕과 귀족들은 솔선수범하여 절제된 생활을 했으며, 전쟁이 났을 때에는 앞장서서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로마 지배계층의 이런 행동이 일개 도시국가에 불과하였던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세계 대제국으로 발전하였던 원동력이었습니다.

포에니 전쟁 승리의 원동력인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구체적인 예를 들면, 지중해의 제해권을 놓고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Carthage)와 충돌한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the Punic wars, BC 264-146) 때에 로마의 귀족들은 평민보다 앞서 전장에 나갔으며, 전쟁세를 신설하여 재산이 많은 원로원 의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냈습니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어 국고가 바닥나자 전시국채를 발행, 원로원 의원들 및 정부 요직에 있는 사람들과 부자들에게만 구입토록 하여 평민들이 부담을 지지 않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귀족들과 부자들이 앞장서서 전장에 나가 목숨을 바치고, 스스로 많은 세금을 내 전쟁부담을 지는 것을 보고 평민들도 다투어 전장에 나가고 자발적으로 세금을 냈습니다. 이러한 로마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로마는 포에니 전쟁에서 명장 한니발(Hannibal)을 물리치고 카르타고를 정복하였으며,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점령하여 세계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정(帝政) 이후 권력이 개인에게 집중되고 지도층이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서 로마는 역동성을 잃고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로마의 귀족들과 사회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치와 향락에 빠져 병역이행을 꺼리게 되었고 노예와 용병에게 국방을 맡기면서 로마는 기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상류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와 국민들의 상무정신(尙武精神)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국가가 전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어려울때에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언제든지 도망갈 준비를 해두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자식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군대입대를 않시키려는 병역기피 행태는 없어져야 할것 입니다. 지금 더욱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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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감독이 경질되고 신태용감독이 신임감독을 맡고 나서 큰기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멋진 축구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월드컵최종예선전 두경기와 평가전 두경기에서 보여준 결과는 예전에 월드컵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이참에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축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머리를 쓰는 축구(헤딩아님)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감독이나 코치가 지시하는 대로 열심히 뛰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생각하는 축구를 요구하였습니다. 히딩크는 선수들이 하나의 작은 패스를 할 때에도「왜?」라는 의문을 갖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제 선수들은 무조건 열심히 뛰기만 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머리를 쓰는 축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둘째로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 요구했습니다. 또한 히딩크는 다기능선수가 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즉 특정자리에서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어떤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기 포지션만 잘 소화하면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지만 히딩크는 팀 전체의 전술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다른 선수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까지 모두 머리에 넣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가 되겠다는 신념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후에 자신의 프로팀으로 스카웃한 박지성 선수가 좋은 예입니다.


세째로 외국팀에 대한 열등감 제거와 실수에 대한 격려를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외국강팀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국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번번이 패배하였기 때문입니다. 히딩크는 이러한 열등감을 없앨 것을 강조하면서, 외국 강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정신력을 강화하였다. 히딩크는 외국팀과의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나무라지 않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어 선수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선수들이 위협적인 패스와 돌파를 시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기(氣)를 살려주었습니다.

네째로 엄격한 규율준수 요구와 자율적인 훈련을 하였습니다. 히딩크는 전지훈련 때 호텔 냉장고에서 주류(酒類)를 모두 제거해 버리고, 비디오를 상영 하는 TV 유료채널을 차단하였습니다. 선수들이 술을 마시고 밤늦게까지 TV를 보는 등의 기강해이 와 체력소모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또 선수들의 복장을 통일하도록 하고, 시간엄수를 요구하였으며,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만일 이런 지시와 규율을 어길 경우에는 가차 없이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반면에 훈련은 매우 자율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단체구보를 없애고 체력단련은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각자알아서 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히딩크는 엄한 규율 속에서도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국축구도 이제 다시 한번 도약할 때 인것은 사실입니다. 월드컵 4강이후에 점점 시들해지는 한국축구를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은 이번 신태용감독을 믿어보고 만약에 해결책이 아니라면 급하게 지도자를 해임하고 새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으로 심사숙고해서 한국축구를 다시 세계 상위로 올릴 수 있는 지도자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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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장군과 담뱃불
제2차 세계대전 시 연합군 총사령관이자 제34대 미국대통령 (1953-1961)을 역임한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1890-1969)
장군이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입니다. 아이젠하워 원수가 사무실에서 나와 참모와 함께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병사가 담배를 물고 올라오면서 아이젠하워 원수에게 말했습니다. "이봐 담뱃불 좀 줘!" 아이젠하워는 미소를 지으면 라이터를 꺼내 담뱃불을 붙여주었습니다. 이걸 본 참모가 그 무례한 병사를 혼내주려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젠하워가 말렸습니다.  "저런 무례한 병사는 혼내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참모가 이렇게 말하자, 아이젠하워가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계단에서 내려가니까 병사의 계급장이 보이지만 계단을 밑에서 올라오는 저 병사는 우리 계급장이 보이지 않으니 저 병사의 잘못이 아니지.”


컬럼비아 대학의 길
1948년 아이젠하워 원수가 컬럼비아 대학의 총장으로 일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학생 들이 자꾸 본관 건물 앞 잔디밭을 가로질러서 다니면서 잔디를 훼손하자 학교에서는 이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아이젠하워는 "학생들을 징계하는 대신 잔디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어 주라”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아이젠하워 원수의 태도는 학교당국의 처지가 아니라 학생의 처지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본 것입니다. 

학생들이 잔디밭을 가로질러 다닌다는 것은 그렇게 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시설물에 접근하는데 거리가 짧다거나 걷기가 편리하다거나 등 어떤 사정이 있었을 게 틀림없습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사태를 본질적으로 개선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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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뉴스위크지에서 달라져야 할 뉴 리더십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그 중 두 사람이 주원장의 산오리 리더십'을 들었다고 합니다. 원나라 말기 천하의 주인자리를 놓고 빈농출신의 주원장(朱元璋, 1328-1398)과 소금장수 출신 장사성(張士誠)이 자웅을 겨루었습니다. 주원장의 부대는 장사성의 부대와 강소(江蘇) 땅에서 대치(對峙)하고 있었는데, 주원장이 장사성의 주력부대를 포위 하고자 장사성 부대의 후방으로 우회할 때의 일입니다.

험악한 산을 넘어 좁은 계곡 길을 숨어드는데, 이 협곡의 외길 복판에 산
오리 한 마리가 알을 품고 있었다. 그를 두고 주원장은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때 주원장은 빈농 출신으로 일찍 부모를 여위고 절에 몸을 의탁하고 떠돌이 걸승(乞僧)으로 지내던 시절에 '새끼 품은 짐승을 해치면 업보(業報)를 받는다는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그에 따라 주원장은 진군을 유보한 채 오리가 새끼를 부화시켜 제 발로 비켜줄 때까지 여러 날을 기다리도록 명령했습니다. "그까짓 오리 한 마리 때문에 진군을 멈추다니!" 하며 일부 부하들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주원장은 묵묵히 참고 여러 날을 기다렸습니다. 물론 작전은 탄로 나고 전세는 불리하게 기울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예상치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적진에서 부장(副將)들이 휘하의 병력을 이끌고 투항해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원장의 진영에서는 어리둥절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적의 부대는 훨씬 강했고 유리한 지점에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한 것이었다. 천하를 얻느냐 잃느냐 하는 그 큰 전쟁에서 한낱 오리의 생명을 위해 전쟁을 유보하는 인간적인 장수라면 그 휘하에 들어가는 편이 옳고 장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끈기 있게 참을 줄 아는 힘이 화살 한 번 쏘지 않고 전쟁을 이기는 원동력이었던 것이고, 천하를 얻었던 주원장(朱元璋의 리더십인 것입니다.

17세에 부모, 형제가 계속 사망해 의지할 곳이 없어 살아갈 수 없게 되자 절에 들어갔으나 절 역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떠돌아다니며 노숙하고, 음식이나 돈을 탁발(托鉢)하는 거지와 다름없는 어려운 생활을 했던 주원장이 천하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감성적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주원장의 글을 읽고 요즘 리더쉽과 비교해보면 그의 리더쉽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쉽인 반면에 우리가 현재 보고있는 리더쉽은 기계적이고 감성보다는 성취와 목표에만 집중되어있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안겨다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쉽이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스스로 함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팍팍하고 메마른 현대사회의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움직일수 있는 주원장의 산오리 리더쉽이 더욱 필요한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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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선생(사마휘)에게 관운장이 곁에 있다가 한마디 합니다. "관중과 악의는 춘추전국시대의 유명한 인물로 그 공과 업적이 천하를 덮을 만한데, 공명이 자신을 그 두 사람에게 견주는 것은 지나치지 않은지요?" 사마휘는 도리어 웃습니다. "지나친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다 생각되오. 나는 그 두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견주는 게 나을 성싶은데.." 

"다른 사람이라면 누구 말씀이십니까?" 관운장이 되묻자 사마휘가 대답합니다. “주나라 8백년을 일으킨 강자아(姜子牙)와 한나라 4백년을 일으킨 장자방(張子房) 말이오." 사마휘의 말을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사마휘가 섬돌을 내려와 하직 인사를 나누고 떠나려 하자 유비현덕이 만류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습니다. 문을 나서던 사마휘는 문득 하늘을 우러러 보며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와룡이 비록 주인을 얻었으나 애석하게도 아직 때는 얻지 못하였구나!"

이튿날 유현덕은 관우와 장비와 함께 수하 몇몇을 거느리고 융중으로 떠났습니다. 유비 일행이 와룡강앞에 있는 제갈량의초려(草廬)에 도착했으나, 제갈량은 출타하고 없었습니다. 심부름하는 동자(童子)에게 제갈량이 어디 갔는지, 언제 오는지 물었으나, 동자는 제갈량의 나들이가 일정치 않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유비 일행은 다음에는 소식을 보내 알아본 후에 오기로 하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물론 장비는 투덜댔습니다. 이것이 1차 방문이였습니다.



제갈량이 집에 와 있다는 소
식을 들은 유비 일행은 두 번째로 제갈량을 찾아 갔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한겨울이어서 몹시 추운 날이었습니다. 거기

다가 눈까지 내렸습니다. 장비는 여전히 사람을 시켜서 불러오면 되지, 그까짓 촌부를 뭐 하러 직접 찾아가느냐고 불평했습니다. 와룡선생의 초려에 도착했으나 와룡은 출타하고 없고 그의 아우가 제갈균이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제갈균에게 와룡이 어디 있는지 물었으나 행적이 일정치가 않기 때문에 모른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유비는 서찰을 남겨두고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2차 방문이였습니다.

봄이 되어 유비는 길일을 택해 목욕재계하고 와룡을 찾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자 장비는 물론이고 평소 말이 없던 관운장까지 말리고 나섰습니다. “형님은 몸소 두 번씩이나 찾아가셨습니다. 예의가 지나칠 정도입니다. 생각건대 제갈량은 허명만 높을 뿐 실제로는 별로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며, 그래서 번번이 피하고 형님을 만나려 하지 않는 듯합니다. 어째서 형님은 그런 사람에게 혹하셨습니까?" 장비는 한술 더 떠서, "사람을 보내서 불러들이고, 만일 안 오면 자기가 가서 오랏줄로 묶어서 끌고 오겠다'고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유비는 두 아우를 꾸짖고 와룡을 만나려 길을 떠났습니다.

마침 와룡은 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관우와
장비는 밖에 서 기다리도록 하고 유비만 안으로 들어가 섬돌 아래서 기다렸는데, 반나절이 지나도 공명은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장비가 안으로 들어와 그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 '불을 싸질러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유비가 관운장에게 장비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도록 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한 시각을 더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공명이 잠에서 깨어 일어났습니다. 공명은 일어나 유비와 예를 표하고, 드디어 천하삼분지계를 이야기 합니다. 공명은 유비에게 "북쪽은 천시(天時)를 얻은 조조에게 양보하고, 남쪽은 지리(地利)를 손에 넣은 손권에게 양보한 다음, 인화(人和)를 얻어 먼저 형주(荊州)를 손에 넣어 근거로 삼고 나서 바로 서천(西川)을 취해 기반을 세우고, 조조·손권과 더불어 정족지세(鼎足之勢)를 이루라고 말하면서, "그런 다음에야 중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3차 방문이였습니다.



유비
(161-223)는 한나라 황손이고 제갈량(181-234)은 한낮 백면서생(白面書生)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유비는 제갈량보다 나이가 20세나 많았습니다. 또 유비는 당시 관운장, 장비, 조자룡 등 범 같은 장수들을 거느리고 천하의 주인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시기는 207년, 그러니까 유비의 나이 46세, 제갈량의 나이 26세 때입니다.

신분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유비가 제갈량에게 굽실거려야 할 처지가 아닙니다. 만일 유비가 자존심 때문에 삼고초려를 하지 않아 제갈량을 얻지 못했다면 유비라는 인물은 역사에 자취를 남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망을 가진 사람은 작은 자존심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법이다. 한나라의 개국공신인 한신이 그랬고, 유비가 그랬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 애터미문화의 정립과 창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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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청년이 길거리에서 노숙자처럼 살았습니다. 그때 그 앞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쑥 지나갔습니다. 청년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고급차를 타고 누구는 깡통을 차고 다녀야 합니까? 저도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길거리 옆에 있는 나무를 붙들고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도 쓰임 받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그처럼 거리에서 나무를 붙잡고 기도하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나무를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대개 보면 그런 끈질긴 집념을 가진 사람이 성공합니다. 그렇게 3일을 기도하니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어서면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저도 사업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돈이 없으니까 세일즈맨부터 하겠습니다. 저에게도 성공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때부터 세일즈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일즈의 효율성을 위해 사장들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사장들은 대개 바쁘니까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나가니까 점차 한 사람 한 사람 사장들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장은 여러 핑계를 대며 계속 그를 만나주지 않습니다.

어느 날, 성경 야고보서 15절을 펴놓고 막 따지듯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구절을 보니까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로 되어 있네요. 지혜를 구하면 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이 말씀대로 제게 그 사장을 만날 지혜를 주소서. 지혜를 주시지 않으려면 이 말씀이 틀린 것이니 성경에서 빼 주소서.“



그런 식으로 끈질기게 기도하자 마침내 지혜가 떠올라 사장한테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사장님, 저는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데 왜 사장님은 한 번도 못 만날까요? 사장님이 하나님보다 높은가요?” 그리고 예쁜 포장지로 포장을 한 상자에 편지와 선물을 넣고 비서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이 편지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마침내 물건을 사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30대에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가 성공 동기 연구원(Success Motivation Institute)의 설립자인 폴 마이어(Paul J. Meyer) 회장입니다.

무엇이든 끈질기게 하고 실패가 있다고 주저앉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잘못과 실패까지 성공의 재료가 됩니다. 

어느 날, 폴 마이어 회장이 교회의 책임적 일원이 되자고 십일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동업하던 보험회사 사장이 사기를 치고 도망쳤습니다. 그 일로 파산하자 처음에는 믿음에 회의가 생겼습니다. “하나님! 십일조를 드리면서 오히려 폭삭 망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나 그는 곧 생각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다. 사업은 파산해도 믿음은 파산하지 말자!” 결국 그는 멋지게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목표를 가지고 나가도 어려움은 면제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목표를 잃지 마십시오. 폴 마이어 회장의 목표는 돈을 벌어 좋은 일에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한테도 만약 보석을 사고 싶으면 그 값만큼 좋은 일에 드리고 사라!”고 교육해서 자식들도 결코 사치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목표가 분명하면 어려운 일을 당해도 금방 재기할 수 있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축복도 주어질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님 강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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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Alexanderthe Great, BC 356 ~BC 323)의 정복 원정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알렉산더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 3만 명의 보병부대를 이끌고 게드로시안 사막(Gedrosan desert)이라 불리는 아시아 중부의 메마른 평원을 횡단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알렉산더도 몹시 목이 말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선두에 서서 계속 걷는 것뿐이었습니다. 병사들도 고통을 참으며 알렉산더를 따라 걸었습니다. 이들이 이런 고통을 참으면 걷는 동안 물을 찾으러 떠난 정찰병들이 비참하리만큼 작은 양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어럽게 투구에 물을 떠서 알렉산더에게 돌아갔습니다. 아마도 병사들은 못마셔도 왕에게라도 물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알렉산더는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투구를 받아들어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투구의 물을 땅에 쏟아버렸다. 

물을 쏟아버린 그의 행동은 모든 병사들에게 물을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장수(將帥)의 리더십 측면에서 통상 인용됩니다. 그러나 공정성(公正性)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목마른 3만명의 병사들을 그냥 놔둔 채 알렉산더대왕만 물을 마시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알렉산더의 위대한 업적을 우리는 사막에 쏟아버린 물 한 바가지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매우 공정한 리더십을 발휘하였던 것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대하고, 반대로 불친절한 사람에게는 불친절한 방식으로 되갚습니다. 

이런 행동의 밑바탕에는 친절에는 친절로 불친절에는 불친절로 되갚는 것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법칙 중 하나인 작용-반작용 법칙과 같습니다.

만일 기업 경영자나 리더가 평소에 사리사욕에만 혈안이 되어 사원들이나 파트너들의 발전과 복지를 도외시한다면 사원들과 파트너들은 신나게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것이 공정 하다는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만일 기업이나 조직이 어려움에 빠지게 되면 이무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평소에 사원들이나 파트너들의 발전과 복지에 많은 배려를 했던 기업이나 조직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는 사원들과 파트너들이 스스로 임금을 깎고 연장근무를 하면서 자구노력을 하게 됩니다. 

또 머리를 맞대고 밤새워 대책을 강구합니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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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의 사전적 의미는 몇 가지가 있지만 고객응대요령 측면에서 본다면 ‘고객의 반응에 맞춰 나의 행동을 능동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이 피드백은 소비자의 취향이 갈수록 세분화, 고급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경영수단 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성격이 강했던 초기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욕구를 면밀히 파악해야 하는 단계마저 지나서, 이제는 소비자가 생산을 결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 피드백은 경영관리 차원에서 무척 핵심적인 항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고객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여 이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나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모든 행위가 넓은 의미의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찰하라. 피드백을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는 고객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어떤 성격이며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 현재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필요해질 만한 것은 무엇인지 등등을 잘 조사해야 합니다. 이 때 가장 효율적인 접근법은 나부터 먼저 진실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기록하라. 상대를 관찰했다면 이를 기록해야 합니다. 피드백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기록은 결코 배신하는 일이 없습니다. 좋은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면 다른 부분은 얼마든지 수정 보완할 수 있 습니다.  

계획하라. 관찰과 기록을 통해 상대를 파악했다면, 나의 다음 행동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올바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여기에는 각각의 상대에 맞춘 응대전략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실행하라. 시뮬레이션 과정까지 마쳤다면 확신을 가지고 계획대로 실행하면 됩니다.

다시 1~4단계를 반복하라. 계획대로 실행하는 4단계 과정에서, 동시에 다시 1단계의 ‘관찰하라’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록하고 다시 계획하며 끊임없이 오류를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피드백 관리가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내가 상대에 맞추어 가면, 상대 역시 나에게 맞춰지는 법입니다. 이 지점에서 신뢰와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피드백관리에 장점

① 고객만족 

고객의 반응에 즉각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응대하면, 당연히 고객은 만족합니다. 

② 실시간 오류수정을 통한 세부적인 매뉴얼 수립 

실수가 반복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피드백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록과 응대요령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다보면, 가장 효율적이면서 살아 움직이는 유기 체 같은 고객응대 매뉴얼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매뉴얼은 상대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조정될 수 있습니다. 

③ 능동적이며 유동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하여 위기관리능력 향상 

유기체 같은 매뉴얼이란 말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있지 않고, 어떤 상황 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성취와 성장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위기관리와 극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④ 신속한 의사결정 

상대에 따라 일일이 맞춰나가면 매뉴얼이 너무 복잡해져서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각각의 상대 에 맞춰진 응대방향이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신속한 결정이 가능해집니다

- 유니라이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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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주변에서 흔히 듣고 보는 경구입니다. 그렇게 습관처럼 사용하고 생활처럼 접하고 있어서인지, 면역이 생긴 듯 제대로 마음속에 와 닿지 않는 문장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격언이나 경구가 그렇듯, 자주 인용될수록 중요한 생활지침이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초심은 그만큼 잃기 쉬운 반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반’ ‘초심’처럼 자주 인용되는 말 중에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어렵고, 그 때의 열정과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라면 성공을 위한 나머지 반은 처음 시작 할 때의 열정과 에너지를 ‘지속’하는 일일 것입니다. 

과정 속에서 오류를 정정하고 궤도를 수정하는 것 역시, 지속되는 초심의 에너지가 뒷받침될 때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잘 알고 있는데다가 수없이 되뇌 이면서도 초심을 잃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마인드컨트롤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 겠습니다. 


초심, 잃게 되는 이유 

1. 반복되는 일상 인간의 뇌는 반복된 자극에는 익숙해져서 둔감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앉아 있을 때 의자가 닿아 있는 엉덩이를 계속 의식하지 않지만, 누군가 어깨를 툭 건드리면 곧바로 반응합니다. 엉덩이는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아파올 때 비로소 의식하게 됩니다. 

2. 싫증을 느끼는 뇌 또한 인간의 뇌는 같은 일을 지속할 때 지루해 합니다. 그래서 미지의 것에는 호기심과 공포를, 익숙한 것에는 편안함과 싫증을 동시에 느낍니다. 음식을 예로 들면 주로 익숙한 음식을 먹지만 계속 한 가지 메뉴를 먹으면 질리는 것과 같습니다. 

3. 매너리즘의 함정 해오던 방식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경우, ‘이것이 최선’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식생활과 생활습관 개선 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지금까지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았다’고 말하는 이들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초심, 처음의 열정을 유지하는 방법

1. 반복을 ‘변주’하라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오늘 할 일과 내일 할일을 바꿔서 할 수는 있습니다. 계획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 에서 조금씩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같이 순서를 바꾸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큰 그림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2. 휴식은 확실하게 위에 언급했듯이 인간의 뇌는 익숙한 것에 지루해하고 무감각해집니다. 이를 극복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휴식입니다. 잠깐이라도 제대로 휴식을 취한 뇌는 다시 집중력이 상승하고 창의력도 좋아집니다.


3. 상징을 활용하라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는 서로 복수를 주고받은 ‘부차’와 ‘구천’의 이야기 에서 유래한 말로, 부차는 가시나무 장작 위 에서 잠을 자며 각오를 다졌고 구천은 쓸개 를 핥으며 다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도 이처럼 상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면 첫 계약에 사용한 펜 이나 첫 각오와 계획을 적었던 메모 등을 지 니고 다니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기분을 되 새기면 마음가짐도 그 때로 돌아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약간의 모험을 시도하라 가끔은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은 선 에서 모험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긴장감이 살아나서 처음의 집중력과 주의력 을 회복하게 됩니다.

5. 기간별 목표를 세워라 많은 작가들이 연재 마감시한이 닥쳐 서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는데,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시간제한이 없는 축구경기 는 아무도 보지 않을 것입니다. 긴장감은 시간 제한이 있을 때 비로소 발휘됩니다. 실현가능 한 수준에서 최대치로 장단기 구간별 목표를 설정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유니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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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30. 23:44

업무에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의지가 부족했던지, 시장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든지, 인력채용에 실수가 있었다든지 하는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애초부터 잘못된 방법을 고집하면서 성공하는 경우는 아예 없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전력질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데도 왜 생각한 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현재의 업무진행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프로세스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이라면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를  항상 고민 해야합니다.


그럼 개선방안 수립과 적용의 기본원칙을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세스를 세분화하여 검토하라. 업무의 모든 과정을 파트별로, 공정별로 구분하여 각 부분의 업무 분할과 배치, 규모가 적절한지에 대해 검토하도록 합니다. 구획을 정밀하게 블럭화하여 관찰하면 그냥 지나치던 부분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통합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검토합니다. 이 같은 작업은 개선점이 눈에 띌 때마다 수시로 체크리스트에 기록해 뒀다가 연말정산과 함께 꼼꼼하게 진행하도록 합니다. 


필요한 것을 더하듯이 불필요한 것을 빼라. 일을 하다가 부족한 부분, 즉 결핍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그 부분을 보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무관리가 잘 안되면 회계전문인력을 보충한다던지, 물류가 늘어나면 배송차량을 보강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즉 불필요한 잉여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스템과 프로세스 어느 부분에 효율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모든 과정을 점검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SPA브랜드 유니클로 본사 회의실에는 의자가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순발력이 중요한 SPA업계에서 효율적인 회의진행과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 이같이 조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해왔다고 해서 모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개선방안을 적용한 이후 일정기간 피드백에 집중하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했다면 이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개선책이 실제로 기 대한 만큼의 효과를 내는지, 기존보다 어느 정도의 개선효과가 있는지 정량화된 측정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를 위 한 피드백 역시 프로세스에 포함시켜 하나의 공정으로 여기도록 합니다.

최소한의 기간 동안은 개선된 프로세스를 유지하라. 늘 더 좋은 방법을 추구한다고 해서 익숙해진 규칙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그 자체가 잘못된 프로 세스가 될 수 있습니다.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은 항상 필요하지만 이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최소화해야 개선 책 마련을 통한 효율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매우 큰 규모의 조직이 아니라면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은 별도 의 부서를 꾸리는 것보다 전략기획팀 혹은 오너의 업무에 포함시키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만 구성원들로부터 꾸 준히 아이디어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시스템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는 열린 마음을 지녀라. 현대의 첨단산업사회에서 생산 시스템이란 획일화된 컨베이어벨트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항상 환경에 맞춰 적응하고 진화하지 않으면 생태계에서 도태된다는 뜻입니다. 개선책 을 마련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개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대대적인 체질개선’이라기보다 환경에 적 응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업무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구성원들이 새 롭게 변한 업무환경에 적응하면서 발생하는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제의 최선책이 내일의 최선책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려는 포용력이 필수입니다. - 유니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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