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873건

  1. 2017.10.10 :: 예수님의 넛지
  2. 2017.10.10 :: 틀을 깨는 사고, 발상의 전환
  3. 2017.10.09 :: 남자와 여자
  4. 2017.10.08 :: 위기십결(圍棋十訣)
  5. 2017.10.07 :: 창꼬치 증후군
  6. 2017.10.07 ::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7. 2017.10.06 ::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8. 2017.10.06 :: 일체유심조
  9. 2017.10.05 :: 교만
  10. 2017.10.04 :: 레마르크의 개선문
선한부자의 성경공부 2017. 10. 10. 23:14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의 공저인 <넛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입니다. 

이들에 의하면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는데 의사가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말했을 때와 그 수술로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죽을 확률을 말한 경우에는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합니다.  참조(시사상식사전, 박문각)

그러나 이런 이론이 나오기 2000년전에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벌써 이런 방법을 수없이 많이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부활후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을때 그를 꾸짖거나 책망하지 않으시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부드럽게 물어보셨습니다.

2예수의 옷을 만진 여자(마9:18-22) 이야기에서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3. 바리세인들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로마에게 세금을 내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물어 보았을때 예수님은 그 당시 동전(데나리온)을 보이라 하시면서 당황하지 않고 여유와 부드러움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그들의 의도를 유연하게 개입함으로 포기를 선택하도록 유도하셨습니다.  

4.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쌔 두소경이 따라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지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소경들이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저희눈을 만지시며 가라사대 "너희 믿음 대로되라" 하신대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계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게하지말라" 하셨으나 저희가 나가서 예수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전파합니다. 

5.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려서 잡으려고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돌로 치려고 예수님앞에 데려와서 죄인을 돌로 쳐 죽이려 하는데 어찌 생각하는지 묻는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쭈구리구 앉아 땅바닥에 무언가 글씨를 쓰셨습다. 그리고 "너희들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신 장면은 넛지 이론 이상의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반응형

'선한부자의 성경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투를 극복하는 방법  (0) 2017.10.15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  (0) 2017.10.13
사랑(LOVE)  (1) 2017.10.02
실패의 여유를 가지라  (0) 2017.10.01
심은 대로 거둔다  (0) 2017.09.17
posted by SUNHANBUJA
: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2017. 10. 10. 09:12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세상만이 전부인 줄 아는 편협한 사람들을 빗대어 부르는 말입니다. 사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정보민주화가 구현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물리적 환경이나 생활 여건 때문에 편협한 사고를 갖게 되기보다, 자신 이 만든 사고의 틀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지만, 스스로의 잠재력을 가두는 좁은 사고의 틀은 반드시 깨뜨려야 할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위대한 업적들

1.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구도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 들였고, 이를 통해 인류는 천문학적으로나 사상적으로도 한 차원 확장된 우주를 사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물류의 혁신, 페덱스 -  페덱스의 창업자 프레드릭 W. 스미스는 대학 시절, 모든 화물을 일단 한 곳에 집결시킨 후 방사형으로 배송한다는 개념의 물류시스템을 레포트로 제출하여 C학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개념을 적용시킨 택배회사를 창업하여 대성공 을 거두었고, 오늘날 거의 모든 택배회사가 이 방식을 따라 하고 있습니다. 


3.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 -  콜롬버스는 그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반대방향의 항로를 항해하면 새로운 땅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이를 실천하였 습니다. 당시 이론적으로는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를 실행에 옮긴 사람은 콜롬버스 뿐이었습니다.


4. 숙소는 이미 존재한다. 다만 시스템이 없었을 뿐.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는 단 한 채의 호텔도 짓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하고 구축한 것만으로 1억 600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최대규모의 숙박기업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의 개념을 실질적인 수익모델로 구현하였고, 많은 사람의 생활과 여행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발상의 전환 트레이닝 방법 

1. 공상의 힘, “If~” 훈련 어른이 되면 더 이상 공상을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공상이야말로 창의력의 열쇠입니다. 실제로 스티브잡스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할 때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세상과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SF소설을 쓰듯 굉장히 구체적으로 상상 했다고 합니다. 평소 생활에서는 모든 상황에 엉뚱한 가정을 더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창의력 훈련이 됩니다. 예를 들면 “벽을 통과할 수 있다면~”, 물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면~“ 등 엉뚱한 가정을 하고 그에 해당하는 결과 를 최대한 많이 찾아내는 훈련을 하면 뇌가 한결 말랑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2. 추리력 훈련 완성품을 해체하면서 원리를 파악하는 ‘분해공학’처럼, 때로는 결과를 보고 역순으로 추리해나가는 것이 사고의 확장 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흡연이 가능한 화장실 재떨이에 깨끗한 담배 한 개비가 올려져 있다면 “누가 왜 이렇 게 했을까”를 추리해 봅니다. 이와 같은 과정들을 통해 단순한 생각의 범위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는 사고의 폭까지 넓어 질 수 있습니다. 


3. 관찰력 훈련 대부분의 역사적 발명품은 모두 관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뛰어난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는 그 모든 것에 앞서 탁월하고 성실한 관찰자였다고 평가되며,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자연과 사물을 관찰하며 보냈다고 합니다. 흔히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는데, 이 모방이 바로 꼼꼼한 관찰입니다.


4. “Why?" 훈련 “왜?”라고 의문부호를 갖는 것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창의력 훈련이며, 위 관찰력 훈련과 맞물려서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왜? 인류는 10진법을 쓰는데 시간은 12진법을 적용할까?’, ‘왜? 벽돌은 그렇게 작은 크기 일까?’, ‘왜? 인간은 털이 없어졌을까?’ 등등 여러 가지 현상과 상황에 궁금증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5. ‘솔직해지기’ 훈련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면 모든 사람이 사기꾼에게 속아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척 하고, 실제 존재한다고 믿게 됩니다. 오직 한사람, 솔직하고 천진한 어린 소년만이 실체를 꿰뚫어봅니다. 이렇듯 주위의 이목과 여러 가지 생각 때문 에 당연한 것을 못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혼자서라도 솔직한 ‘반추의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훨씬 쉽고 명확 한 원리를 파악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은  담장 안에서는 초원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인생역사를 다시 써내려가는 현명함을 가져야 합니다.


- 유니라이프 60호 참조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자병법 1  (0) 2017.10.14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0) 2017.10.13
남자와 여자  (0) 2017.10.09
위기십결(圍棋十訣)  (0) 2017.10.08
창꼬치 증후군  (0) 2017.10.07
posted by SUNHANBUJA
:
똑똑한 남자는 관리할 필요가 없고
멍청한 남자는 관리해도 소용이 없고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는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관리할 자격이 없습니다.

여자의 지조는 그의 남자가
빈털털이가 되었을 때 드러나고,
남자의 지조는 그가 모든 것을
가지게 되었을 때 드러납니다.

세상에 착한 남자는 없습니다.
만약 당신 옆에 있는 남자가
착한남자라면 상처주지마라.
지금 그 남자는 착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한 여자를 사랑하는겁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내키지 않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 같은 짓입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아가십시오.


초록물이 차오르던 봄날에
내것이 되어 모든 것이
추락하던 가을에 날 떠나간 넌
내겐 한 여름밤의 꿈 같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세상이 그대를 과소평가 할지라도
절망하지마십시요. 그대는 누가
뭐라해도 우주 유일한 존재입니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져
못 생긴 남자는? 후져
돈 없는 남자는? 꺼져
셋 다 없는 남자는? 뒤져

여자는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 받기 위해 존재합니다.

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인으로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은
여자는 하루종일 사랑할 수 있지만,
남자는 때때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빛납니다.

과거의 불행때문에 나의 오늘마저도
불행해진다면, 그건 정말 내 책임입니다.

쌩얼도 상관 없으니 부끄러워 말라는
남자도 괜찮지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맘을 이해하며 화장하는 시간을
챙겨주는 남자는 더 괜찮습니다.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0) 2017.10.13
틀을 깨는 사고, 발상의 전환  (0) 2017.10.10
위기십결(圍棋十訣)  (0) 2017.10.08
창꼬치 증후군  (0) 2017.10.07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0) 2017.10.07
posted by SUNHANBUJA
:
당나라 현종때 기조대(임금의
바둑상대가 되는벼슬)였던 왕적신이
만든 바둑의 십계명이라 합니다.
위기십결은 바둑에서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사에 적용해도 조금도 손해볼 것이
없는 지혜이기에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 것.
욕심은 우리의 온전한 사고를
사망시키는 괴물같은 존재입니다.
(不得貪勝=부득탐승)

2. 상대의 세력권에 들어갈 때에는
깊이 들어가지 말 것
(立界宜緩=입계의완)
즉 경계가 확실하게 드러날때까지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3. 공격하기 전에 자신의 결함을 살필 것
(功彼顧我=공피고아)
자기자신은 과연 흠이 없는가를 살피고
상대방을 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4. 긴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棄子爭先=기자쟁선)

5.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
(捨小取大=사소취대)
기자쟁선과 사소취대는 하수에게는
보이지 않는 멀리있는 더 큰 이익을 볼줄
아는 지혜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려 놓는것이
지혜입니다.

6.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손을 뗄 것
(逢危須棄=봉위수기)
미련을 두지말고 과감하게 버리는것이
최선의 차선책입니다.

7.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 것
(愼勿輕速=신물경속)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것입니다.


8. 상대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출 것
(動須相應=동수상응)

9. 상대가 강하면 안전에 힘쓸 것
(彼强自保=피강자보)
상대를 잘 살펴서 객관적으로 강하면
자신이 힘을 키우는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그때 일어나는 어떤 굴욕도
인내해야 기회가 온다는 교훈입니다.

10.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
(勢孤取和=세고취화)
피강자보와 일맥상통하는 말로써 일단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고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틀을 깨는 사고, 발상의 전환  (0) 2017.10.10
남자와 여자  (0) 2017.10.09
창꼬치 증후군  (0) 2017.10.07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0) 2017.10.07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2017.10.06
posted by SUNHANBUJA
:
공격성이 강한 창꼬치를 이용해
마이애미 대학의 두 학자가 플로리다의
한 아쿠아리움(Aquarium)에서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수조의
가운데에 투명한 유리 칸막이를
만들었습니다. 한쪽 칸에는 고등어를
넣고 다른 쪽에는 창꼬치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창꼬치가 칸막이가 있
는 줄도 모르고 먹이인 고등어를 잡으려
고 빠른 속도로 헤엄쳐 가다가 유리
칸막이에 기다란 주둥이를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창꼬치는 충격으로 얼떨떨해 하면서도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창꼬치는
수없이 칸막이들이 받고 또
들이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창꼬치가 장애물이 있음을 깨닫고 더 이
상 칸막이 너머로 가려는 시도를 그만
두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다음 단계
실험을 위해 고등어를 그대로 둔 채 유리
칸막이를 치웠다. 그런데 창꼬치는 원래
자기의 공간이었던 수조 안에 서만
헤엄쳐 다닐 뿐 더 이상 고등어가 있는
수조 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를 창꼬치증후군(Pike Syndrome)
이라 합니다.

창꼬치 증후군은 다른 방법의
실험으로도 확인되었습니다. 우선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창꼬치를
넣습니다. 그런 다음 투명한 유리병에 작
물고기들을 넣고 그것을 수조 속에
넣습니다. 그러면 창꼬치는 작은 물고기
들을 포식하기 위해 맹렬하게 공격
합니다. 그러나 번번이 유리 병에
주둥이만 강하게 부딪칠 뿐 실패합니다.
계속 공격하다가 창꼬치가 장애물이
있어 불가능함을 알고 포기했을 때 유
리병 속의 작은 물기들을 수조 안에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공격적이고 포악한 창꼬치가
작은 물고기들과 한 수조 안에서 같이
헤엄치고 있는 것입니다.
창꼬치는 작은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다녀도 전혀 잡아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꼬치 증후군(Pike Syndrome)입니다.

이와 같이 "과거의 경험이, 비슷하
지만 다른 상황에 잘못된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을 창꼬치 증후군이라 한다.
창꼬치 증후군은 일종의 학습된
무기력이며 과거의 경험이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현상이 이와같이 과거의 경험은
귀중한 자산인 동시에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됩니다.

- 이성현박사님 강의중에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와 여자  (0) 2017.10.09
위기십결(圍棋十訣)  (0) 2017.10.08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0) 2017.10.07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2017.10.06
일체유심조  (0) 2017.10.06
posted by SUNHANBUJA
:
 조직이 만들어지고 커지는 과정에서
반드시 내부적 규칙이나 관습이
생깁니다. 이런 것들이 생기는 이유는
루틴하게 반복되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지, 그것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런데 규칙이나 관습은 한번
만들어지면 잘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조직을 둘러싼 환경은
계속적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규칙이나 습관이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에 주지 않으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효율성을 높이는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이런 현상은 관료사회나
공공조직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결국 어떤 현상이 나타나느냐 하면,
업무처리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규칙과 관습이
그것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 되는
현상으로 전도됩니다. 이것을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이라 합니다. 창꼬치
증후군에 걸려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입니다.

 


관습과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할 숭고한
것으로 인식하고 신주단지 모시듯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이것은 규칙을 어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 규칙이 환경변화에 맞게
계속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을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나이가 불면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의사의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처방해준 약을
꼬박꼬박 잘 먹으니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잠을 자는데
간호사가 심하게 흔들어 깨워 깜짝 놀라
일어나니 간호사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저씨!! 수면제 드시고
주무셔야지 그냥 주무시면 어떡해요!!??"

사나이는 어안이 벙벙하고 눈이
휘둥그렇게 되면서 멍하니 간호사를
쳐다봤습니다. 이 사나이가 병원에
입원한 것은 불면증을 고치기 위한 것
이지 수면제를 먹으러 입원한 것은
아닙니다. 수면제는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도 잘 잔다면 목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그런데 간호사는
의사가 처방해준 수면제를 꼬박꼬박
먹게 하는 것이 목적이 돼 버렸습니다.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과거의 규칙이나 관습을 무슨 신
성한 교시나 되는 것처럼 고수하는
사람들이 범하는 오류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 이성현박사님 강의중에서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십결(圍棋十訣)  (0) 2017.10.08
창꼬치 증후군  (0) 2017.10.07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2017.10.06
일체유심조  (0) 2017.10.06
교만  (0) 2017.10.05
posted by SUNHANBUJA
:
1.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힘 없고 어려운 사람은 백번
도와줘라.  그러나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경계하라.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때
 빛을 발한다. 

3. 내 밥값은 내가 내고 남의 밥값도
내가 내라.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소리로 말하라.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내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도와주는지 안 도와주는지
흐지부지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만 먹는다.


6.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 있으면 팔굽혀펴기나 해라.

7. 직장 바깥사람들도 골라서 많이
사귀어라. 직장 사람들하고만 놀면 우물
안 개구리 된다.
직장 그만두면 고아가 된다.

8. 불필요한 논쟁, 지나친 고집을 부리지
마라. 직장은 학교가 아니다.

9. 회사 돈이라고 함부로 쓰지 마라.
   사실은 모두가 다 보고 있다.

10.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11. 남의 기획을 비판하지 마라.
   네가 쓴 기획서를 떠올려봐라.

12. 조의금을 많이 내라.
   사람이 슬프면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진다.

13. 약간의 금액이라도 기부해라.
   마음이 넉넉해지고 얼굴이 핀다.

14. 수위 아저씨, 청소부 아줌마, 음식점 종업원에게 잘해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경계하라. 나중에
네가 어려워지면 배신할 사람이다.

15. 옛 친구들을 챙겨라.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느라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을 소홀히
하지 마라.

16. 너 자신을 발견하라.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17.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지금 네가 살고 있는 순간은 나중에 네
인생의  가장 좋은 추억이다.

사회생활하는데는 현명한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세상사 대충대충 살면
그때는 편할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그값을 치러야합니다.
그러니 현자들의 지혜를 배워 삶에
적용해 늘 세상살이가 안정되고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꼬치 증후군  (0) 2017.10.07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0) 2017.10.07
일체유심조  (0) 2017.10.06
교만  (0) 2017.10.05
레마르크의 개선문  (0) 2017.10.04
posted by SUNHANBUJA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화엄경(華嚴經)에서 유래한 불교용어이나 지금은 종교적 차원을 떠나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일체유심조란 "모든 일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 다시 말하면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일체유심조는 'Attitude is everything (태도/마음가짐이 전부다)'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일체유심조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고사(故事)가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 물입니다. 원효는 두 차례에 걸쳐 당나라 유학을 시도했으나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먼저 34세 때인 650년(진덕여왕 4년) 의상(義湘, 625-702)과 함께 당나라 고승 현장(玄獎, 일명三藏法師: 602-664) 에게 불법을 배우러 가다가 요동 근처에서 고구려 국경경비대에게 잡혀 첩자로 오해 받았다가 풀려났습니다. 원효의 두번째 당나라 유학 시도는 661년 문무왕1년에 다시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정주를 떠나 당항성(唐項城, 지금의 화성시 서신면 인근) 근처에 이르러 날이 저물었습니다. 날씨가 궂어 소나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날이 더욱 컴컴해졌습니다. 그늘은 비를 피하기 위하여 어떤 움집(동굴)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원효는 잠결에 목이 말라 달게 물을 마셨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자 주위를 살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움집(동굴)이라 여겼던 곳은 고총(古冢)이었고, 원효가 마신 물은 해골바가지에 담긴 더러운
물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원효는 급히 토하다가 큰 진리를 발견하고 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일체유심조(切唯心造), 즉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빌 포터와 일체유심조 뇌성마비 세일즈 왕 빌 포터 미국왓킨스(Watkins)사(社) 최고의 세일즈맨 빌포터(Bill Porter1932-2013)의 사례를 보면
일체유심조의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빌 포터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cerebral palsy)로 말(발음)도 제대로 못하고, 오른손을 못 쓰고, 등과 어깨는 굽었으며, 그런 연유로 항상 등이 아팠으며, 다리가 불편해 걷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쓰지 못하는 오른손은 몸에 바싹 붙이고, 왼손에 서류가방을 들고, 절뚝거리면서, 느린 속도로 걷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이 어눌하고 발음이 불명확해 초인종을 누르고 사람이 나온다하더라도 빠르고 조리 있게 상품을 설명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결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일즈맨들은 번듯한 용모에 유창한 언어 구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빌 포터는 세일즈맨으로서는 그야말로 빵점 중에 빵점인 조건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얼굴 근육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 아이들은 그를 보면 놀라 도망칠정도로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외모였습니다. 이런 외모 때문에 집집마다 방문하며(door-to-door) 왓킨스사의 제품을 팔기 위해 설명하려 했으나 그를 거지취급하거나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했다. 도대체 빌 포터가 세일즈맨으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은 전무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왓킨스사 세일즈왕이 되었고, 왓킨스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순신 장군이 말한 상유십이(尙有十二), 즉 빌 포터는 12척의 전선(戰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 들이 300척, 500척,1000척을 가지고 있음에 비해 그는 겨우 12척의 전선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그 12척의 전선이 바로 '긍정 적인 생각과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었습니다. 바로 백절불굴의 정신력이 뇌성마비 환자 빌 포터를 왓킨스사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 이성현박사님 강의중에서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단과 목적의 전도현상  (0) 2017.10.07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2017.10.06
교만  (0) 2017.10.05
레마르크의 개선문  (0) 2017.10.04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0) 2017.10.03
posted by SUNHANBUJA
:
교만이란 무엇일까요?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John Maxwell)이
말한 바와 같이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것이 교만입니다.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여, 또는 상대방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여, 또는 해당문제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사회에는 '과학미신'에 걸려
이런 유(類)의 교만병(驕慢病)에 걸려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둥 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 양 자기와 다른
의견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자기가
어떻게 아는가요? 자신이 이 세상의
과학지식을 모두 알기라고 한다는
말인가요?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알량한
과학지식을 가지고 근거가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똑한 것 같지만 사실은 헛똑똑이에
불과합나다.
똑똑한 체하는 바보인 것입니다.


과학과 벌레와 풀잎: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은 벌레
하나 만들지 못합니다. 또 풀잎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합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말합니다.
"인간들이 풀잎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은 인간들이 가진 소위
과학지식이라는 것을 비웃을
것입니다.

 어떤 철학자가 말한 것처럼 모든 인간은
무식합나다. 왜냐 하면 자기가 아는 것
외에는 모르니까 이 말은 진리입니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번지(樊遲)와 공자의 대화
번지(공자의 제자로 공자보다 46세
연하)라는 제자가공자에게 농사일을
배우기를 청하자 공자가 대답합니다.
"나는 농사일에 대해서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그러자 번지가 또 제소
가꾸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자,
공자가 대답했다 "채소 가꾸는 것에
대해서 나는 채소 재배하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시인이자 계몽사상가였던
볼테르(Voltaire, 1694-1778)는말
합니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는 바보이다."
볼테르의 이런 지적은 실제로 최근
미국의 한 심리학자에 의해서
실험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어떤 심리학자가 "바보는 자신이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말
똑똑한 사람은 항상 자신이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떠벌리고 으스대는 자는 바보일
가능성이 높고, 무언가 부족한 것처럼
공부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은
실제로 똑똑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빈 깡통이 시끄럽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속담은
이런 현상을 잘 나타내줍니다.

- 이성현박사님 강의중에서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2017.10.06
일체유심조  (0) 2017.10.06
레마르크의 개선문  (0) 2017.10.04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0) 2017.10.03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야기  (0) 2017.09.17
posted by SUNHANBUJA
:

세계명작소설 유명한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쓴 레마르크의 "개선문"을 소개합니다.

1946년 간행. 주인공 라비크는 베를린의 큰 병원의 유능한 산부인과 의사였으나, 나치스에게 쫓겨 파리의 뒷골목에서 무면허 외과의 노릇을 합니다. 따뜻한 인간성과 예리한 감수성을 지닌 그도 비정한 역사의 흐름에 휘말려 견실한 시민생활에서 밀려나 허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떠돌이 신세인 여가수 조앙과, 육체는 병균에 썩어가고 있지만 아름답고 총명한 케이트와의 사이에 싹트는 연애감정도, 뜻밖에 만난 나치스 강제수용소에서의 원수 하아케에게 보복하려는 격정도 모두 허상으로 사라집니다. 이윽고 독불전쟁이 시작되자 불법입국자로서 더 머무를 수 없게 된 그는 파리 하늘에 높이 솟은 개선문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에 사라져 갑니다.

광대한 역사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의지할 곳 없는 망명자들의 온갖 경험과 운명을 대중성이 짙은 문장으로 묘사하였습니다.

- 이야기 줄거리 -


한 여인이 라비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퐁드 랄마의 다리 난간에
기대어 비가 내리는 센 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가로등이 희미하게 비치는 거리를 여인은 퍽 많이 걸은 모양이었습니다. 그는 여인을 부축해서
에트와르 광장 근처의 술집으로 데리고 가서 칼바도스를 마셨습니다.

개선문이 어둠 속에 우뚝 솟아 비에 젖고 있었습니다. 그는 갈 데 없는 그 여인을 자기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전화가 울리자 그는 급히 밖으로 나갔습니다. 여인을 혼자 둔 채로, 라비크는 급한 수술 환자가 있다는 동료 의사의 요청으로 달려갔습니다. 라비크는 독일에서 망명한 유명한 외과 의사로 반나치 운동을 도운 혐의로 아내와 함께 체포당해 심한 고문 끝에 아내는 자살하고 그는 아무런 증명도 없이 파리로 탈출, 수술을 대행해 주는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술한 소년은 가짜 금 사슬을 발목에 찬 채 죽어 갔습니다. 라비크는 내가랄마 다리 근처에서 서성거리지 않고 한 시간만 빨리 집에 왔어도 소년은 살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라비크의 방에서 잔 여인은 여배우였습니다. 어느 날 라비크가 없는 사이에 성모상을 놓아 두고 그녀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라비크는 그녀의 이름이 조앙이라는 것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는 또 수술 이외에도 유곽의 창녀들을 검사하는 일도 했습니다.



일의 보람도 없이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그는 조앙이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언제나 같은 옷의 그 모습이 라비크의 마음을 울렸던 것입니다. 둘은 서로
사랑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끼리이기에 더욱 그 사랑은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에도 끝이 왔습니다. 라비크가 체포되어 스위스로 추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갖은 수단을 다하여 다시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놀랐습니다. 조앙이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비탄에 빠졌습니다. 매일 술로 슬픔을 달래고 있었는데,하루는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옛날 자기를 고문했던 독일 정보원을 만났습니다. 적개심이 불타 올랐으나 꾹 참고 그는 지난날의 괴로움을 생각하며, 그를 유인하여 살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허탈한 상태로 집에 도착하자 조앙이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조안나의 남편이 라비크에게 가려는 조앙을 총으로 쏘았던 것입니다. 조앙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라비크는 최선을 다했으나, 조앙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거리는 더욱 복잡했고, 신문사의 전광 뉴스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라비크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라비크는 다시 붙잡혀 다른 피난민들과 함께 트럭에 실려 가고 있었습니다. 트럭은 어두운 거리를 달려 에트와르 광장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어디에서고 불이 켜진 데가 없었습니다. 광장은 어둠만이 짙었습니다. 너무나도 어두워서 개선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


반응형

'선한부자의 좋은 책과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체유심조  (0) 2017.10.06
교만  (0) 2017.10.05
아이들의 심장이 된 할아버지  (0) 2017.10.03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야기  (0) 2017.09.17
파이프 라인 이야기  (0) 2017.09.16
posted by SUNHANBUJA
: